스웨덴 :

 

 저가 항공사 Ryan air (소개, 수화물규정)


도대체 좌석번호 83번은 어디지?

 

stockholm airport

처음으로 스웨덴에서 비행기를 타고 베를린 여행을 가는 날이다.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는 택스포함 65SEK, 한국 돈으로 만이천원짜리 비행기다. 말이 안 된다고? 라이언에어라면 가능하다.

 
그 말도 안 되는 저가항공 라이언에어에 대해 알아보자.


라이언에어(Ryanair) : 아일랜드의 저가 항공사이다. 더블린에 본사가 있고 더블린 공항과 런던 스탠스태드 공항을 주 기점으로 운행되고 있다. 주력 항공기 기종은 보잉의 보잉 737-800이며 유럽전역에 1100개가 넘는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Ryanair (ISEQ: RYA, LSE: RYA, NASDAQ: RYAAY) is an Irish low-cost airline. Its head office is at Dublin Airport and its primary operational bases at Dublin Airport and London Stansted Airport. Ryanair operates 300 Boeing 737-800 aircraft on over 1,100 routes across Europe and Morocco from 46 bases. The airline has been characterised by rapid expansion, a result of the deregulation of the aviation industry in Europe in 1997 and the success of its low-cost business model.  

1997년 유럽의 항공 산업의 하락과 동시에 이를 겨냥한 저가항공의 성공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승객수로 따지고 보면 유럽과 국제노선에서 가장 승객이 많은 항공사다.

 



  유럽에는 수많은 항공사가 있지만 저가항공사라고 하면 맨 처음 떠올리는 것이 바로 싼 가격의 라이언에어다. 얼마나 싸기에 모두들 싸다고 그럴까?




  라이언에어에서는 한번씩 1Euro짜리 티켓을 판매한다. 그 때 사면 말 그대로 1유로다. 크레디트카드로 결제하면 Handling Fee5유로가 붙는다. 하지만 그래봤자 6유로다. 다시 말해 만 원짜리 비행기티켓이다. 스톡홀름-함부르크와 베를린-함부르크 국제노선을 130Kr(14천원)에 왕복티켓을 구입했다. 쉽게 말해 한국에서 서울-부산 일반버스 편도(22천원)보다 싼 가격이다.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듯이 가격이 저렴한 만큼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까? 쉽게 말하면 아니다. 그리고 서비스의 질이 좋다는 걸 뜻하는 것도 아니다. 서비스가 없다고 생각하면 가장 쉽다. 라이언에어는 정말 승객 이동서비스 이외에 일반 항공사들이 제공하는 체크인, 음료, 기내식, 자리안내는 꿈을 꾸면 안 된다. 우선 체크인은 스스로 인터넷으로 체크인을 한 후 Boarding Pass비행기 표를 출력해서 공항으로 간다. 공항에서도 체크인데스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출국장으로 입장한다. 전광판에 나타난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다가 시간이 되면 비행기에 탑승한다. 모든 일이 승무원의 도움 없이 진행된다. 비행기에 올라타서도 짐을 올리고 자리를 찾는 것도 승객 몫. 음료수와 기내식은 따로 판매한다. 짧은 유럽노선이 대부분인 라이언에어는 스낵종류의 기내식을 위주로 판매하지만 실제로 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함부르크를 가려고 비행기에 올라탔을 때였다.

 내 보딩패스에 적힌 좌석번호는 83번이였다. 43A, 43B 와 같은 형식을 사용하는 일반 비행기와는 다르게 숫자가 좌석번호라니 조금 생소하다. 어쨌든 난 83번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뒤로 들어가고 들어가도 83번은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좌석번호 83번은 어디지? 계속 두리번거리며 내 뒤에 따라 들어오는 사람들 길을 막고 서 있자 훤칠한 승무원이 나에게 다가온다.

 

"아무 곳에나 앉으시면 되요."

  무슨 소린지 알 영문이 없다. 내 좌석번호는 83번인데 아무 곳에나 앉으라니 이상했다. 보딩패스의 좌석번호를 가리키며 자리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좌석번호 아니니까 신경 안 쓰셔도 되요.
         
빈자리 아무 곳에나 앉으시면 되요."

 

그 순간 이게 라이언에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알던 고급서비스의 일반 항공사가 아니다. 버스 안내원이 있는 버스를 탄 기분이다. 그렇게 자리에 앉아있으니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승객수를 세기 시작한다. 붐비는 앞부분과는 달리 비행기 뒤편에는 빈자리가 곳곳에 보인다. 라이언에어는 표가 워낙 싸기 때문에 미리 표를 사재기 해놓는 경우가 많다. 미리 표를 사놓고 스케줄이 안 맞아서 표를 버린 사람 또한 많다. 내 주위 친구들만 해도 상황에 따라 표를 버리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역시 일반 항공사와는 다르다. 간단한 긴급상황대비 안전수칙에 대한 시범을 보이고 비행기가 이륙한다.

 

작은 비행기라서 비행기가 기류에 쉽게 흔들리는 편이다. 비행기를 무서워하는 나로서는 비행기가 철렁철렁 내려앉을 때마다 나의 마음도 같이 내려앉는다. 이대로 잠자기를 글렀고 시간을 때우고자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의 자세가 가지각색이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옆의 빈 좌석에 다리를 펴고 책을 읽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는 3좌석에 걸쳐서 누워있는 사람까지 있다. 싸긴 하지만 나름 비행기인데도 사람들의 행동이 오히려 버스보다 더 자유롭다.

  




           수화물 제한
 






 저가 항공사 들이 가격이 싼 만큼 수화물 크기 제한, 이름 변경시 수수료 부과, 스케줄 변경 불가 등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른다. 특히 수화물 크기는 check-in desk 에서 1kg 도 넘지 못하게 엄격하게 관리를 한다. 저가 항공사가 많은 공항 쓰레기통은 무게 제한에 맞춰 허겁지겁 버려진 물건들 가득 찰 때도 많다. 여행에 기대를 품고 잔뜩 넣은 소중한 물품들을 버리긴 너무 아깝지 않은가? 그럼 이미 출발하기 전에 저가 항공사 기내 수화물 제한을 미리 알고 가자!

Ryan air : http://www.ryanair.com

기내 수화물(cabin baggage) 1개만 허용 : Max10kg, 55cm x 40 cm x 20 cm

(handbag, briefcase, laptop, shop purchases, camera etc)

화물(checked baggage) : 30Euro per bag(Max15kg)

BAGGAGE Info : http://www.ryanair.com/en/terms-and-conditions#regulations-cabinbaggage

Easyjet : http://www.easyjet.com/

기내 수화물(hand baggage) 1개만 허용 : 무게 제한 없음, 56 x 45 x 25cm

(one laptop case, brief case, handbag/bumbag, rucksack, carrier bag)

화물(hold baggage) : 34Euro per bag(Max20kg)

BAGGAGE Info : http://www.easyjet.com/EN/Planning/baggage.html


 

  

Tomong thinks..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이동이 불편한 반도국가다. 북한이 대륙으로의 육로를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하면 섬나라나 다름이 없다. 외국을 가려면 바닷길이나 하늘길 밖에 없지만 바닷길은 거리상의 한계 덕분에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에겐 비행기 이외의 교통수단의 선택권이 없다.

  물론 우리나라도 저가 항공사가 많이 생겼지만 중국, 일본 등 한정된 노선 수가 안타깝다. 저가 항공사일정 지역 이외에는 비싼 항공사를 통해 외국으로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곳 유럽에서 라이언에어는 유럽 내 1100개가 넘는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유럽 친구들은 이 라이언에어를 통해 쉽게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간다. 유로라인, 유로패스까지 고려한다면 유럽 내에서 이동하는 것이 정말 싸고 편하다. 유럽 간의 문화교류가 활발하고 연합국으로 함께 발전하기에 좋은 이유가 여기있으리라.


외국과 문화 교류 없이 단독으로 살아남기 힘든 세계화시대다. 많은 인재들이 유학을 하고 여행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하려면 그들의 발이 되어줄 저렴한 교통수단이 필요하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외국으로 나가는 길이 많이 열리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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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내일 시간이 변해. 서머타임. Daylight saving

일요일은 프랑스 친구 Melani와 함께 교회를 가기로 한날. 토요일 밤 Melani가 나에게 문자를 했다.

  "Can you meet in front of the market at 10.30?"

You should know the time changes tomorrow.

   시간이 변한다는 게 무슨 말인가?  "Time changes?"  되물었다.

그리고 돌아온 답장은 또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Daylight saving time finished tomorrow."

  혼자 허공 속을 헤매며 골머리를 섞이고 있었는데 갑가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Summertime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친숙하지는 않지만 현재 전 세계 77개국에서 이미 실행하고 있고 그에 발맞춰 한국 현 정부가 도입하기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제도이기도 하다.

  현 정부가 국민적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녹색성장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서머타임 제 [ Summer time ]

서머타임 제는 일조시간의 변화에 따라 적응하는 생체활동의 변화를 이용하여
, 일출부터 일몰 까지 낮의 길이가 긴 여름동안(4~9)에 시계바늘을 1시간 앞당겨 일광시간 동안의 활동을 늘리는 제도로 미국에서는 일광절약시간 (日光節約時間, DST, daylight saving time)이라고 불린다.

서머타임을 도입하면 지금까지 소홀하게 무의식적으로 낭비하였던 하였던 아침의 일광 미활용시간은 줄이고, 저녁의일광활용시간은 연장되게 되는 효과가 있고 경우 하절기 최고 저녁9시까지 해가 떠있는 효과가 있다.

서머타임은 1784년 미국의 벤자민 플랭크린이 양초를 절약하는 방안으로 일광시간 절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2009년 기준 세계 77개국에서 서머타임을 실시 중이며, 이중 국가 전역에서 71개 국가에서 시행중인 보편적인 제도이다. 북반구에서는 주로 3월말~4월말에서 시작하여 9월말~11월초에 종료, 남반구에서는 주로 10월 중순 이후~다음해 3월 혹은 4월에 종료(최장 8개월까지 운영)한다.

녹색성장 Hompage

  

이 제도는 흥미롭게도 우리나라에서 1948~1960(1952~1954년 제외)10년 동안 시행이 되었다가 폐지된 제도이다. 그래서 부모님세대나 부모님 윗세대 사람들에게 서머타임에 대해서 여쭤보면 ', 그런 게 있었지?' 라는 오랜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2007년 호주 멜번과 애들레이드에 머물렀을 무렵, 서머타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호주는 한국과 다르게 남반구에 위치해 계절이 반대다. 따라서 호주에서는 서머타임이 10월 초에 시작해 4월 초순에 6개월간의 시간조정이 끝이 난다. 우리에게 한나라의 시간이 한 시간이 늦춰지고 한 시간이 앞당겨진다는 것이 생소하고 실현불가능해보이기도 한다. 어떻게 전 국민이 시간의 변화에 적응을 할까?


  하지만 국민들이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나의 걱정과는 달리 서머타임 제는 너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하루나 이틀 전부터 텔레비전 뉴스에서 서머타임제의 시작과 끝을 반복해서 알리고 화면 모퉁이에 시간조정을 계속해서 일깨워준다. 그럼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날에 맞춰서 자신의 모든 시계를 한 시간 앞당겨 혹은 한 시간 늦춰서 조정한다. 그리고 아무런 일이 생기지도 않은 듯 그 시간에 맞춰서 행동을 한다.

 
이곳 스웨덴에서는 오늘 20091025일 일요일부터 서머타임제가 끝이 나서 시계를 한 시간 앞으로 당겨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 25시간의 하루를 같게 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친구들은 한 시간을 얻었다며 농담을 하며 재밌어한다. 유럽에선 이미 시행되는 제도라 이제 당연한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공공연한 서머타임제가 이에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만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서머타임 제는 난방으로 인한 에너지 절약 효과, 출퇴근시간 분산으로 인한 교통 혼잡 해결효과, 미활용 하던 오전 1시간의 사용으로 오후 여가시간 확대효과, 밤 범죄 발생률 저하 효과 등 우리나라 경제에 전반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국민생활의 질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생각된다.

 

Tomong thinks.. 앞에 열거한 효과를 고려할 때 서머타임 제는 빨리 시행되어야할 유용한 제도이다. 그런 중 나에게는 인간 본연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하나가 생겼다. 서머타임이 왜 필요할걸까?


  과거의 사람은 해가 뜨면 일어나고 배가 고플 때 밥을 먹고 해가 지면 자면 동물이다. 그렇게 자연에 섭리에 따라 사람의 본능에 따라 산다. 과거의 사람이라면 서머타임이 필요하지 않다. 그들은 해가 일찍 뜨는 여름에는 시간이라는 숫자에 상관없이 해가 떴으니 그에 따라 일찍부터 일을 할 것이다. 우리네 할아버지들이 새벽부터 밭을 매러 나갔듯이.


  하지만 현대 사람은 8시에 출근해 1시에 밥을 먹고 5시에 퇴근을 한다. 다시 말해 사회는 시간표에 따라 돌아간다. 물론 시간표는 보편적인 사람의 본능에 따라 짜여 졌고 우린 그렇게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살아간다.


  하지만 문제는 사회를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 만든 시간표에 우리가 길들여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본능이 무엇인지 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잊은 채 살아간다. 여름에 해가 일찍 뜬다면 일찍 일어난다. 그게 바로 본능에 따른 사람이다. 우린 해가 일찍 떠도 아직 일어날 시간이 아니라며 다시 잠을 잔다. 사람이 좀 더 본능에 충실하고 시간이라는 계량도구에 의지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해가 뜰 때 일어나 나갈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새 우리가 만든 시간에 우리의 본능을 조정 당하고 있다.


  물론 사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고 '시간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하지만 그 틀에 짜인 시간표들이 만들어낸 성장이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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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EDEN : 새벽 3시에 갑자기 시원한 맥주? Systembolaget !

새벽 3시에 갑자기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싶다. 하지만 냉장고 안에는 술이 없다. 그럼 어떻게 할까?

대답은 간단하다.

  밖으로 나가서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온다. 기분 좋게 맥주를 들이킨다.

한국에서는 어느 슈퍼마켓에 가든지, 어느 마트에 가든지 간에 술을 살 수가 있다. 한 밤 중에 술을 사고 싶으면 도로변에 위치한 24시간 편의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마음껏 고를 수 있다. 다시 말해 주류에 대한 접근이 아주 쉽고 편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웨덴에서는 어떨까? 한밤중에 편의점에 가서 맥주를 산다? 미안하지만 그냥 집에서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서 잠을 자길 권한다. 스웨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는 주류를 취급하지 않는다. 물론 3.5% 이하의 아주 약한 맥주는 판매하고 있지만 보통 맥주나 강한 술을 바란다면 System bolaget이라는 특별한 가게로 가야한다.

 

system bolaget


여기서 시스템볼라겟에 대해서 알아보자
.

  Systembolaget

Systembolaget은 정부에서 비영리로 운영하는 주류 독점 회사로써 주류관련 문제를 최소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1800년 중반에 시작한 독점은 윤활한 운영으로 전국으로 퍼졌다. 1955년 지방 회사들이 하나의 국립 system bolaget으로 통합되었다. 이곳의 제품범위는 세계에서 가장 광대하다고 볼 수 있다. 트렌드와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계속적으로 리뉴얼 하고 있다.

지속적인 음주에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Falun지역의 석탄그룹의 사장이 "Systembolaget"을 처음으로 설립했다. 수익은 그 지방(town)(accrue)모아지고 공공이익을 위해서 사용되었다. 따라서 Gothenburg, Hudiksvall, Stockholm, Lund 지방이 이에 동참했다.

Sytembolaget의 목표는 건강한 음주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사람들에게 마시고 있는 주류에 대한 관심과 양보다는 질에 중점을 두도록 장려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을 위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사용하고 주류 각각의 맛의 특성을 확인하고 국민들의 건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다. 국민(소비자)들이 좀 더 많이 주류에 대해 안다면 그들이 술을 더 잘 다룰 것이라는 것이 회사의 신념이다.

따라서 각각 지점들은 이러한 규칙을 따른다.

* 지점마다의 수와 영업시간, 소매관련 법으로 접근성을 제한한다.

* 우리의 영업이익을 최대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 부가적인 판매촉진을 하지 않는다.

* 브랜드 중립을 지킨다.

* 높은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

* 재정적인 효율성을 중시한다.

(Sweden Systembolaget Homepage)


 위의 설명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스웨덴의 주류정책은 그 어느 나라보다 엄격하다
. System bolaget은 주로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어서 주거지와는 거리가 있어 쉽게 들르지 못한다. 시스템 볼라겟에 가면 사람들이 알코올중독자처럼 카트에 산더미같이 술을 쌓아서 계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 사람들은 주로 술을 사놓는 날을 정해놓고 가서 왕창 사놓고 마시고 싶을 때 하나씩 꺼내 마시는 방법을 택한 듯하다. 내 주변 사람들 역시 사재기를 해놓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디스플레이라도 좋아야겠지? 그렇다면 그 종류와 가격은 어떨까?

스웨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은 맥주다. 맥주는 알코올 도수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되는데 알코올 함량이 1.8~2.25 퍼센트의 래트외르 lättöl(light beer)2.25~3.5 퍼센트의 폴크외르 Folköl(people's beer), 3.5% 이상의 스탈크외르starköl(strong beer)가 있다. 래트외르 lättöl 와 폴크외르 Folköl 는 일반적인 가게나 할인점에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스탈크외르starköl Systembolaget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와인은 놀라울 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아마 세계적으로 크고 유명한 회사들의 와인들이 진열되어있었고 와인의 가격은 60Kr(1만원)에서 부터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 즐겨 마시던 와인들과 가격을 비교해보다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수많은 양주들이 있는데 그 중 우리나라에서 잘 팔리는 몇 가지 양주들만 비교해 보았다.

  JACK DANIEL'S 40% 700ML 299 KR

JIM BEAM BLACK 43% 700ML 299KR

JOHNNIE WALKER red LABEL 40% 700ML 249KR

JOHNNIE WALKER BLACK LABEL 40% 700ML 379KR

JOHNNIE WALKER GOLD LABEL 18 YEARS 40% 700ML 599KR

JOHNNIE WALKER BLUE LABEL 40% 700ML 1499KR

BACARDI 8 ANOS 40% 700ML 384KR

  (201111월 기준)

  여기서 가장 궁금해들 하는

스웨덴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보드카 브랜드 ABSOLUTE BODKA의 가격은?

< ABSOLUTE VODKA 40$% 700ML 239KR > 20111115일 기준

  

Tomong thinks.. 어떤 정책이든 간에 이점과 단점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볼라겟의 국가적 주류 독점 정책은 국민의 주류소비를 제한한다는 점에서 주류문제 예방의 좋은 효과가 있는 반면 국가 독점을 반대하는 EU와 권리를 침해당한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따라서 스웨덴도 마트의 도수가 낮은 주류의 판매허가 등 규제를 조금씩 완화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난 길게 보았을 때 스웨덴의 주류문제 예방이나 국민의 건강 증진으로 인한 얻는 국가적 이익을 고려한다면 이 정책을 고수하되 소비자 가격을 낮추거나 상품의 범위를 넓히는 등 국민들의 불만을 감소시키는데 좀 더 중점을 둬야한다고 생각한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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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스웨덴 레스토랑 가격은? 비싼 외식.













오늘은 스웨덴에 와서 3주 만에 처음으로 외식을 하는 날이다. 왜 처음이냐고? 이유는 단순하다. 스웨덴의 레스토랑은 비싸기 때문이다. 베스킨라빈스 같은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는 한 스쿱에 35SEK(6000), 서브웨이샌드위치가 45SEK정도, 볶음누들 박스와 음료가 60SEK나 한다. 내가 간 곳은 한 메뉴당 80SEK(14000)정도하는 비교적 괜찮은 레스토랑이다.



    이번 외식은 저번에 언급한 적이 있는 Peer Student, 이번엔 다른 peer student, Bjorn과 그의 친구 Casandra와 함께 했다. 뵨과 카산드라 모두 린셰핑 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다. 둘은 공통점이 많았다. 둘 다 같은 Science Engineering을 전공하고 스톡홀름 근교 출신에다 둘 다 일본에서 교환학생을 지내본 적이 있다는 점. 뵨은 키가 정말 멀대같이 크고 마른체격에 금발머리의 스웨덴사람이고 카산드라는 중국계-스웨덴 사람이다.

  우리는 다운타운에 있는 분수대에서 만나 스웨디쉬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는데 스웨덴인인 그들조차 여기서 외식을 거의 하지 않아 어느 곳이 맛있는지 잘 모른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그들이 생각하기에도 외식이 비싸다는 것이다. 우리가 서울 물가 비싸다고 하 듯이 스웨덴의 살인적인 물가는 스웨덴사람들에게도 비싸다고 인식된다.

  우리는 그중 가격 대비 실속 있어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그곳에서는 80SEK에 샐러드, 음료, 메인디쉬, 디저트, 커피까지 포함되어 있다. 메뉴는 돼지고기+감자 크림소스, 미트볼파스타, 해산물파스타, 라자냐, 연어스테이크, 베지테리언밀 등 7가지정도의 메뉴가 있었다. 유학생 또는 자취생의 절대 부족 영양소는 단백질과 비타민! 평소에 과일을 즐겨먹는지라 이번에는 연어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돼지고기+감자 크림소스, 해산물파스타, 카산드라는 나와 같은 연어스테이크를 선택했다.

  샐러드는 직접 퍼갈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비싸다는 인식으로 생긴 보상심리로 엄청난 양을 퍼왔다. 빵도 스웨덴의 정통과자 빵 2가지와 바게트가 있었는데 하나씩 다 집어왔다. 그걸 본 뵨과 카산드라는 샐러드가 Main Dish 주요리 같다며 놀려댔다. 그리고 음료는 콜라, 환타, 스프라이트, , 탄산수, 맥주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난 탄산수를 골랐다. 자리로 돌아와서 진동 벨이 울릴 때까지 이야기를 하며 기다렸다.

  그 사이에 내가 여기 맛있는 레스토랑, Must go 레스토랑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그들이 당황한다. 그들도 이곳에서 외식을 별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주로 집에서 해먹는다는데 뵨은 주로 냉동식품을 먹고 카산드라는 제법 요리를 잘 하는 눈치다. 뵨이 한번 블루베리파이를 만들어 주겠다며 기분 좋은 소리를 한다. 그리고 덧붙이는 말이,




  "You can pick up blueberries in the forest."

 

난 눈이 휘둥그레졌다. 사실 스웨덴은 과일을 직접 채취해서 먹는 다는 것을 들은 적은 있지만 실제로 그게 가능하다고는 생각 안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블루베리로 유명한 스웨덴에서도 블루베리는 절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지 않았다. 조그만 양, 한 팩에 5~6천원. 나는 숲에서 과일채취가 불법이 아닌지 정말 가능한 건지 되물었다. 그는 몇 주 전에도 엄마가 블루베리를 따와서 파이를 만들었다고 한다. 내가 어디서 블루베리를 딸 수 있을지 꼬치꼬치 캐묻자 학교 길가 숲에 있다고 한다. 난 꼭 블루베리를 따고 말겠다고 속으로 깊은 다짐을 했다.




  진동 벨이 울리고 우리는 음식을 가지고 왔다. 샐러드 접시에 Main Dish까지 테이블에 올리니 완전 진수성찬이다. 보기만 해도 흐뭇한 테이블을 보며 우리는 대화를 이어나갔다. 맛있는 요리가 나오자 자연스레 요리 쪽으로 대화가 넘어간다. 내가 스웨덴의 전통요리에 대해서 물어보자 단연코 슈트뢰밍(청어캔)과 미트볼, 그리고 감자요리를 꼽는다. 슈트뢰밍에 대해서 많이 들어본 적은 있지만 난 아직 시도해본 적이 없다. 냄새가 만만치 않아 각오하라는 경고 아닌 경고를 여러 번 들었기 때문이다. 음식에 관심이 많은 나는 슈트뢰밍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물어봤다. 뵨은 바게트 위에 으깬 감자를 바르고 토마토 위에 슈트뢰밍, 고트치즈를 올리면 샌드위치가 된다고 한다. 그는 이 요리가 냄새는 비록 고약하지만 맛은 꽤 괜찮다며 추천한다.

  뵨과 카산드라는 일본에서 1년이나 있어서 그런지 일본과 한국 요리에 관심이 많은 듯 했다. 카산드라는 한국 김치찌개가 너무 맛있다며 극찬을 한다. 여기서 카산드라는 한국에 정말 김치만을 보관하는 큰 냉장고가 있는지 물어본다. 바로 김치냉장고다. 거의 한국의 모든 가정집에는 김치냉장고가 있다고 말하자 신기해한다.

  카산드라는 일본에서는 외식을 하는 비용이나 집에서 만들어먹는 비용이 비슷해서 곧잘 사먹었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자취를 할 때 혼자 식재료를 엄청 사놓고 다 못 먹어서 썩히는 값을 고려하면 밖에서 저렴한 백반 한 그릇 사먹는 것도 괜찮다. 하지만 이곳은 외식 한번 비용이면 이면 집에서 3일 정도는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식사를 끝내고 초콜릿푸딩과 커피를 가지고 왔다. 사실 후식과 커피까지 다 포함되어 있는 걸 생각하면 이 레스토랑이 그리 비싸기만 한 것 같진 않다. 하지만 이곳은 저렴한 편에 속하는 레스토랑. 카산드라 말에 따르면 좋은 레스토랑은 200~300SEK정도 해서 거의 가지 않는다고 한다. 너무나 비싼 스웨덴의 외식. 끊임없는 이야기를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우린 나갈 채비를 했다.

2009/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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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ood Story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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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사람들이 더 예쁜 마을, 감라 린셰핑Gamla Linkoping

  In Gamla Linköping (Old Linkoping) one can experience what a small Swedish town was like during the second half of the 19th century. The houses, streets, signs, gardens etc tell the story of people´s everyday life and environment at that time.

 This open-air museum comprises about ninety buildings, moved from other parts of Linköping, and consists of three parts: the town quarter, the Valla forest, and the countryside, represented by the Valla Leisure Park. 

gamla linkoping


 감라 린셰핑은 Ryds와 다운타운 사이에 위치해 있다. 린셰핑 대학교에서 자전거로 10분정도 타고 가면 도착하는 이곳은 학생들의 소풍장소로 인기가 많다. 물론 린셰핑시민들도 관광지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을 뽑으라고 하면 단연코 이곳을 뽑는다. 하지만 서울사람이 63빌딩 안 간다고 했던가. 나도 이곳에 도착한지 한 달이 다되어서야 집에서 10분 거리인 감라 린셰핑에 가게 되었다.

  처음 계획은 한국인 친구, 대만 친구 Jean과 셋이서 가려고 했으나 우연찮게 일본인 친구 kazki 카즈키와 kumiko쿠미코가 합류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중국인친구 Dongha동하가 함께 하게 되었다. 날씨도 너무나 좋은 토요일. 우리는 각자 도시락을 싸서 6명이서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 감라로 갔다.

  감라 앞에서 자전거를 파킹하고 한껏 부푼 마음으로 친구들과 감라 마을 안쪽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나의 기대와는 다르게 마을 거리는 한산하고 아주 조용했다. 관광객들이 여기저기 보이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뭔가 텅 빈 듯한 분위기였다. 더구나 간간이 닫혀있는 가게들까지 있었다. 일요일에 가야 많은 걸 볼 수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상상치도 못했다. 다들 속으로 살짝 실망하는 한숨을 쉬었겠지만 함께 소풍을 즐기고자 신나게 거리를 활보했다.

  하지만 우리의 활기찬 마음들 덕분이었을까 안쪽에는 마을 입구보다 많은 가게들이 열려있었다. 우린 맨 먼저 Square에 있는 은행박물관부터 들어갔다. 박물관 안쪽은 19세기 은행을 재연해놓은 모습 그대로였는데 창구에 앉아있는 스웨인 사람도 그 때 그 복장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 그 은행 직원이 이곳에선 더 이상 은행 업무를 하지 않지만 19세기에 쓰였던 지폐, 통장, 계산기, 수표발행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19세기 멋있는 은행원 복장을 한 직원은 친절하게 중저음의 목소리로 우리에게 전시품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다. 첫 번째 은행박물관만을 보고도 신이 난 우리들은 19세기 모습의 장난감가게, 우체국, 조명가게 들을 즐겁게 파헤쳤다.

  우체국은 우편 박물관인 줄만 알고 우르르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아주 자그마한 우체국이었다. 그곳에는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처음에는 우리를 그냥 바라보시더니 갑자기 지도를 꺼내셔서 마을 안쪽을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시기 시작했다. 영어를 잘 하시지는 못하셨지만 우리에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려는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다.

  정신없이 가게들을 들락거리던 우리는 배가 고파 이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 전에 감라를 와 본 중국인 친구 Dong ha가 괜찮은 잔디밭을 안다며 우리를 이끌었다. 잔디밭을 가는 길에 초콜릿 가게가 우리의 눈길을 끌었지만 맛있는 점심을 위해서 참고 잔디로 발길을 재촉했다. 잔디 위에는 나무로 된 테이블이 있었는데 그 테이블에 둘러앉아서 빵, 샌드위치, 과일, 중국식 밥 까지 나눠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에 소풍하기에 딱 좋은 선선한 날씨. 맛있는 도시락과 같이 웃고 있는 친구들. 너무 행복했다.


gamla linkoping


  즐거운 점심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엄청나게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는 나무공예샵, 유리컵으로 된 아름다운 양초 가게, 내가 너무 좋아했던 초콜릿 가게, 아기자기한 느낌이 너무 예쁜 캔디샵을 들어갔다.


  가게를 다니던 중 가게 앞에 앉아있는 강아지와 사진도 찍고 덕분에 강아지 주인인 스웨덴 사람과 대화도 했다. 우리가 가게 앞에서 스웨덴어를 못 읽고 헤매고 있을 때 스웨덴 사람들이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또 그곳에서는 곧 결혼을 할 예쁜 예비신부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었고 신랑은 너무나 행복한 표정으로 신부를 바라보고 있었다. 가게들도 너무 예뻤지만 이곳으로 소풍 온 사람들의 얼굴이 더 예쁜 마을이었다. 사실 이제 와서 생각하면 우리도 그 사람들 속에서 함께 웃고 있는 행복한 사람들이었다.



200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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