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쨈 북유럽 링건베리 Lingonberry & 클라우드베리 Cloudberry




 오늘 저녁엔 스웨덴만의 특별한 쨈을 맛보게 될꺼야~

 

아침 늦게 일어났더니 아침식사가 벌써 준비되어 있다며 빨리 부엌으로 오라며 날 부른다. 각가지의 빵들과 샌드위치 햄, 리버, 버터, 치즈, 꿀, 오렌지마멀레이드 등 샌드위치 재료들이 호화롭게 놓여있었고 식탁 한켠에는 우유, 차, 커피, 쥬스를 원하는데로 골라먹을 수 있도록 가지런이 놓여있었다. 

 

풍요로운 아침식사에 감사드리며 빵을 하나 덥썩 잡아 들고 오렌지마멀레이드를 바르고 있을 때였다.

 

오늘 저녁엔 스웨덴만의 특별한 쨈을 맛보게 될꺼야~

 

뵨네 아저씨가 자랑스럽게 나에게 말한다. 특별할 쨈이라고 하면 이미 하나 떠오르는 쨈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Lingonberry링건베리 쨈이다.

 

링건베리는 스웨덴, 필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노르웨이같은  북부, 중앙 유럽 등 서늘한 지방에서 자라는 베리류다. 재배하기보다는 야생으로 채취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링건베리는 약간 신 맛이 강해 주로 요리에 사용되거나 당분을 첨가하여 쨈이나 시럽 또는 주스를 만들어 먹는다. 링건베리는 보통 육류와 함께 서빙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는 그레이비 소스의 사슴고기에 링건베리쨈을 곁들여 먹는 전통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미트볼과 감자와 곁들여먹는 일이 많다. 스웨덴의 대표 가구브랜드 이키아매장에 가면 링건베리를 구입할 수 있거니와 링건베리를 곁들인 미트볼을 맛볼 수 있다.


Lingonberry jam

월귤잼 혹은 링곤베리잼
(스웨덴어: Lingonsylt 링온쉴트[*], lingonberry jam)월귤로 만든 잼으로 스칸디나비아 요리에서 주요한 음식이다. 월귤은 내륙지방에 산림이 적은 곳에서 풍부하게 채집이 되며, 잼으로 만드기 쉽고, 보존성이 좋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월귤잼은 북유럽 지역의 다양한 요리에 소스처럼 곁들어 먹는다.

  월귤잼은 만두와 비슷한 크롭카카와 피테팔트에 곁들어 먹거나, 양배추말이인 콜돌마르, 또는 감자 팬케이크와 유사한 로라코르(스웨덴어: rårakor), 그리고 피로 만든 소시지인 블루드푸딩(blodpudding) · 블루드코르브(blodkorv)등과 같이 간단한 음식들과 함께 먹을 때가 많다. 오늘날 월귤잼은 시리얼이나 팬케이크와 함께 곁들어 먹거나, 스웨덴 식 미트볼인 쉣불라르(köttbullar), 쇠고기 스튜, 소간 요리, 그리고 지역적으로 튀긴 청어에 풍미를 더하는 조미료로 사용된다. 월귤잼은 전통적인 오트밀 죽에 넣어서 달콤하게 먹기도 한다. 구운 빵 위에 마멀레이드처럼 발라 먹거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토핑으로 먹는 것은 앞서의 경우보다 일반적이지 않다. 월귤잼은 샌드위치로 만들 때 크림 치즈와 잘 어울린다.

  월귤잼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IKEA 대형점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월귤잼을 다량으로 판매한다

http://ko.wikipedia.org/wiki/%EC%9B%94%EA%B7%A4%EC%9E%BC

Puolukka - Lingonberry (Marjelii) Tags: autumn finland berry lingonberry puolukka syksy vacciniumvitisidaea ristiina
<Lingonberry : google image>

처음 링건베리를 맛본 건 스웨덴 정착 2개월때였다. 친구집에 놀러가서 요리를 하고 있는데 친구네 코리도어에 사는 스웨덴 남학생이 무언가를 굽고 있다. 뭔진 모르지만 시커멓게 타서 먹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보기와 다르게 소세지 구울 때 나는 향이 군침을 돌게 한다. 궁금한 마음에 그 친구에게 물어봤다.

뭘 만드는데 이렇게 까만거야? 근데 맛있을 것 같애.

Blood Pudding블러드푸딩 이라는 건데 스웨덴 음식이야.
                      스테이크같이 구워먹으면 되는데 꽤 맛있어.

               조금 잘라줄게 한번 맛 볼래?


친절하게도 그 남학생(올란드에서 온 Alex)은 나에게 그 음식을 권했다. 블러드푸딩이란건 예전에 들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선지를 먹는 것과 마찬가지고 돼지고기 피로 만든 소세지 같은 영양음식이다. 처음 스웨덴 친구에게 블러드푸딩에 대해 말로만 들었을 땐 왠지 역할 것 같고 절대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이였다. 



하지만 새로운 음식에 호기심이 많은 나는 이런 기회를 그냥 넘길 수 없다. 블러드푸딩의 모서리를 조금 잘라서 입에 넣었다. 얇고 바삭하게 구워놓으니 옛날 우리나라 진주햄같은 맛이 나서 꽤 맛있다. 그는 블러드푸딩은 쨈과 같이 먹어야 맛있다며 한스푼 듬뿍 올려준 쨈이 바로 링건베리였다. 블러드푸딩의 소세지향과 링건베리쨈의 달콤한 조합은 정말 최고였다. 
                                       <sweden black pudding + lingon berry : Google image>
그 환상의 궁합을 맛본 후 너무 만족스러웠던 난 그 다음날 바로 마트에서 둘다 사버렸다.

이런 링건베리 쨈의 기억을 떠올리며 스웨덴에 대해 아는 척 해보려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그거 링건베리죠? 예전에 한번 맛 본적이 있어요..

 

아저씨는 내 대답이 신기했는지 웃으며 말한다.

. 링건베리 쨈이랑 클라우드베리쨈인데.

클라우드베리는 먹어본 적 있어? 노란색 쨈이야 ..



다행히도 링건베리가 맞았다. 하지만 클라우드베리란건 본 적도 없고 심지어 이름조차도 들어본 적도 없다. 게다가 노란색 딸기쨈이라니 상상도 안된다. 멀뚱멀뚱 눈만 껌벅이는 나이게 아저씨는 다시 웃으며 말한다.



오늘 저녁엔 스웨덴만의 특별한 쨈을 맛보게 될꺼야~

 

아저씨가 말한 그 저녁식사 시간이다. 

정성스럽게 세팅된 식탁에 앉자 아주머니가 음식을 내오신다. 오늘 저녁 메뉴는 버섯크림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필레와 감자샐러드가 메인으로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다. 버섯크림소스에 들어간 버섯을 직접 뒷산에서 채취했다며 아저씨가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돼지고기 중에서도 결이 좋은 부분만으로 만든 필레를 먹는 것은 처음이다. 가격이 비싸 유학생으로서 쉽게 사지 못하는 고급고기를 본게 너무 신이나 양껏 퍼서 접시위에 담았다. 아주머니의 특제 버섯소스까지 듬뿍 올렸다.

그 돼지고기 요리에는
이 크랜베리쨈을 같이 곁들여 먹어야 더 맛있어~
이것도 우리가 직접 채취해서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쨈이야.
                        맛있을 꺼야~


아주머니는 나에게 보라색 쨈이 든 종지를 나에게 건낸다. 아마도 그레이비 소스 미트볼에 곁들이는 링건베리쨈과 같은 맥락인 것 같다.  버섯향이 난 아주머니의 추천에 따라 고기 위에 쨈을 올려 먹었다. 버섯향이 나는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크랜베리쨈의 달콤함이 어울어져 서로의 맛을 더 끌어올린다. 이보다 맛있을 순 없다. 그 맛에 포크와 나이프의 속도와 음식을 씹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졌다. 그렇게 염치불구하게도 난 아마 아주머니보다 훨씬 많은 양의 고기를 먹어버렸다. 죄송하지만 정말 멈출 수가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기분 좋게 앉아있었다. 손님이 오면 풀코스로 대접하는게 예의인 이 곳에서는 식사를 끝내고 나면 어김없이 디저트가 따라나온다. 배가 불렀지만 주시는 걸 마다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다. 오늘의 디저트는 OstKaka - Swedish Cheesecake 스웨덴 치즈케익이다. 오늘 스웨덴의 유명한 음식들을 모두 소개 시켜줄 작정이신 듯 하다.


스웨덴의 치즈케익 우리가 알고 있는 치즈케익과는 조금 다르다. 쫀득하고 진한 치즈맛 대신에 수분이 많고 몰랑한 질감의 치즈케익이다. 재미있는건 이 치즈케익의 기본 레시피에는 치즈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유에 응고제를 넣어 카제인이 응고되도록 한다(이것이 천연치즈). 그 후 크림, 설탕, 계란, 아몬드 등을 첨가하여 기본 반죽을 만들어 낮은 온도에서 굽는다. 우유를 응고시키는 대신 간편하게 코티지 치즈를 사용하여 만들기도 한다. 일반 수퍼마켓에서도 완성된 치즈케이크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아주머니는 Ostkaka와 함께 휘핑된 크림과 두가지 쨈을 가지고 나오셨다. 하나는 링건베리 쨈이였고 다른 하나는 아저씨가 아침에 말했던 바로 그 노란색쨈이다.

 
먹는 시범을 보이신다며 치즈케익위에 크림과 노란색 쨈을 올리신다. 나는 아주머니를 따라 노란 베리 알맹이가 살아있는 클라우드베리쨈을 올렸다. 그 맛은 내가 지금껏 먹어오던 베리류와는 다른 독특한 맛이다. 달콤한 향이 특유의 시큼한 향을 감싸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내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클라우드베리의 색다른 맛에 순식간에 매료되었다.


클라우드 베리는 황금색에 부드럽고 즙이 많은 베리류다. 추운지방에 자생하는 종으로서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같은 북유럽과 발틱국가에서 주로 재배된다. 추위에 강해 -40도 까지 견딜 수 있다. 생으로 먹을 때는 아주 독특한 새콤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과숙했을 때 요거트 같은 부드러운 질감과 향을 갖는다. 스웨덴에서는 아이스크림이나 와플 그리고 스웨덴치즈케익의 토핑으로 많이 쓰인다.



 Cloudberry 

진한 주황색을 가진 딸기로 호로딸기라고도 한다. 클라우드베리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북아메리카와 같은 날씨가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과실인데, 라즈베리와 매우 유사하다. 이 딸기는 습지와 늪에서 잘 자라는데, 키가 작은 덩굴 식물로서 하얀 꽃이 지고 나면 늦은 여름에 진한 주황색의 열매를 맺게 된다.

맛은 매우 상큼하고 톡 쏘는 향이 있는데, 그냥 먹거나 살짝 익혀서 설탕을 뿌려먹기도 한다. 클라우드베리는 재배하는 곳이 많지 않아 거의 대부분을 야생에서 수작업으로 수확하기 때문에 대부분 한번 수확하면 얼려서 사용한다. 스웨덴에서는 클라우드베리로 쨈을 만들어 아이스크림이나 팬케이크에 곁들여 먹는다. 알래스카의 이뉴잇족은 클라우드베리를 이용하여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대표적으로 아쿠타쿠(akutaq)라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클라우드베리는 맛 뿐만이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식품으로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어 예부터 북유럽 선원들이 오랫동안 항해에 나갈 때에 괴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즐겨 먹었다고 한다.




                                            <cloudberry : google image>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클라우드베리쨈를 구입해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선물하고 싶어졌다. 아저씨에게 이 쨈을어디서 구할 수 있냐고 물어보자 다행히도 큰 마트에서는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클라우드 베리는 여느 쨈과는 색다르게 맛있다.

 



+ 아저씨가 덧붙여 소개해준 쨈은 Queen's berry Jam이다. 라즈베리와 블루베리를 섞어 만든 스웨덴 특유의 쨈으로 스웨디쉬 팬케이크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스웨디쉬 팬케익을 먹기 전 ärtsoppa 라 불리는 pea soup 노란완두콩스프를 먹는 것이 전통이다.





오늘 아주머니 덕분에 이제껏 먹어보지 못했던 여러 스웨덴 전통음식들과 쨈들을 맛볼 수 있었다. 혼자서 여러가지 요리를 준비하신다고 힘드셨을 것을 생각하니 아주머니께 너무 감사했다. 오늘 저녁에 먹은 만찬은 지금껏 스웨덴에서 먹은 모든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다. 아마도 아주머니의 정성이 듬뿍 담긴 따뜻한 맛이라서 더 맛있었을지도 모른다.



Tomong thinks.. 우리는 스웨덴하면 항산화 또는 장수식품으로 유명한 블루베리를 많이 떠올린다. 하지만 스웨덴 사람들은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베리를 즐긴다. 스트로베리, 크랜베리,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레드커런트, 링건베리, 클라우드베리.. 실제로 책이나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다른 베리류도 블루베리 못지 않게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 하지만 재배지역이 북유럽이나 발틱국가들로 한정되어 있어 재배지역이 넓고 다양한 블루베리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 덧붙여 이런 다양한 베리류가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점이 너무 안타깝다. 앞으로 한-EU 간에 더욱 다양한 식재료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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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with0me BlogIcon 꼬깃 2012.03.29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웨덴 와서 저도 잼 많이 먹었는데 매번 누텔라나 땅콩잼.... 저 잼 한국에 스웨덴 카페 fika에 들어왔어요! 스웨덴 브랜드들 옷 시계 신발 서점까지 들어오고 이제 카페도 가구 브랜드도 하나씩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스웨덴 : 커피 소비 대국 스웨덴 vs 가정적인 커피, 세계 커피소비량

File:Coffee consumption map-en.svg

Coffee consumption map 2007 커피 소비 지도 2007 
http://en.wikipedia.org/wiki/File:Coffee_consumption_map-en.svg#file



 연간 커피 소비량 1인당 12kg으로 커피소비대국 스웨덴. 사실 스웨덴에 오기 전까지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사실 커피라고 하면 아메리카노가 떠오르고 자연스레 미국이 떠오른다. 더불어 스타벅스와 커피빈같은 대형브랜드들이 우리들의 생각을 다시한번 고착시킨다. 하지만 우리 생각과는 달리 국민 1인당 커피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는 대부분 북유럽국가이다. 핀란드와 노르웨이이 선두를 달리고 덴마크와 스웨덴이 그 뒤를 잇는다.

List of countries by coffee consumption per capita 2007
일인당 커비소비량 2007

1  Finland 12.0 kg
2  Norway 9.9 kg
3  Iceland 9.0 kg (2006 data)
4  Denmark 8.7 kg
5  Netherlands 8.4 kg
6  Sweden 8.2 kg

25  United States 4.2 kg
39  Japan 3.3 kg
54  South Korea 1.8 kg


하지만 스웨덴, 커피소비 대국 치고는 길거리에 그 흔한 스타벅스를 찾아볼 수가 없다. 알아보니 북유럽국가에는 스타벅스가 진출하지 못했다고 한다.

왜그럴까?
 
북유럽이 커피 소비 대국이라면 대형 커피브랜드에게는
                                     무엇보다 크고 매력적인 시장일 터.

  

저녁을 다 먹고 아저씨는 우리에게 디저트와 함께 커피를 권한다. 하지만  아저씨의 말에 카페인에 민감한 나는 약간 망설여졌다. 그동안 스웨덴에서 마신 커피들은 대부분 쓰고 진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아메리카노보다 2~3배는 농축된 맛이다. 그 진한 커피에 보통 스웨덴 사람들은 커피에 우유를 섞어 마신다. 하지만 난 스트레이트커피를 즐겨하는 편이라 가끔씩은 스웨덴의 진한 커피가 부담이 된다. 하지만 대한민국 동방예의지국. 권하는 걸 사양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웃으며 커피를 받았다.
 

예상했듯이 커피잔에는 스웨덴 특유의 진한 커피가 담겨있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진한 커피를 우려내는지 궁금해졌다. 아주머니께 커피를 어떻게 만드냐고 묻자 PAN에 끓여서 마신다고 한다. 팬이라는 표현이 너무 광범위해 어떤 조리기구를 말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나의 어리둥절한 얼굴을 보고 답답했는지 아주머니는 곧장 부엌으로 가서 주석색깔의 주전자를 가지고 온다.

여기에 물이랑 커피를 섞어서 끓이는데. 우리 할머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팬이야.

라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아주머니가 말했던 팬이란건 주전자를 말하는 것이였다. 주전자에 커피를 넣어 팔팔 끓였다고 생각하니 그 진한 커피가 이해가 된다. 내가 알겠다는 표현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아주머니는 나의 반응이 만족스러웠는지 활짝 웃으며 커피메이커로도 가끔씩 만든다며 덧붙인다.

 
많은 양의 커피를 소비하는 만큼 커피는 스웨덴 문화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이 분명하다. 물론 한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스웨덴의 커피 소비량은 월등하다. 그런 스웨덴의 커피문화 중 한가지 점이 이상하다.
한국에서는 여러 커피 또는 카페 브랜드가 있다. 미국에서 수입된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를 비롯해 할리스커피, 엔젤리너스커피 등 한국의 브랜드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난 딱히 유명한 스웨덴의 커피 또는 카페 브랜드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 난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아주머니에게 물어봤다.

왜 스웨덴에는 스타벅스가 없어요? 스웨덴에 유명한 커피나 카페 브랜드가 있나요?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아주머니는 내말을 듣자마자 생각할 것도 없다는 듯이 바로 대답을 한다.

 


"스웨덴에는 스타벅스같은 커피 브랜드가 없어. 스웨덴의 커피는 정말 가정적인 커피."

 



그리고 스웨덴 커피가 맛있다며 커피제조 브랜드를 몇개 추천해준다. 친절히 어떻게 우리는지까지 설명해주면서. 아주머니를 보니 스웨덴 사람들은 우리 한국과 커피에 대한 시각이 조금 다르다. 커피를 커피 그대로 즐기는 것 같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커피는 두가지로 분류된다. 집에서 마시는 인스턴트 커피와 카페에서 파는 비싼 커피. 우리나라 인스턴트커피는 말 안해도 알 것이다. 온갖 프림과 설탕으로 범벅되어 커피 본연의 향을 잃어버린 커피. 더 이상 커피라고 부르기에 부끄럽다. 그리고 카페에서 마시는 비싼 커피.


Tomong thinks..  스웨덴이 가정적인 커피라면 한국은 전문인의 커피다. 집에서 가족, 친구들이 둘러 앉아서 집 주인이 준비해준 커피를 도란도란 즐기는 반면 한국은 전문 바리스타가 만들어준 커피를 친구들과 즐겁게 마신다. 하지만 스웨덴의 커피에는 방을 단정하게 정리하고 따뜻한 물을 끓이고 커피를 대접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주인장의 정성이 있고 한국의 커피는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의 정성이 들어 있다. 
 집안이든 카페든
 커피 한 잔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화를 끌어낸다는 점에서 커피는 사람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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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유럽 탄산수 가격은 싸다. [ 소다스트림 sodastream ]




 유럽 스웨덴 교환학생 중 주말을 맞아
스웨덴 친구 Bjourn네 집에 놀러갔을 때의 일이다. 





집에 오자마자 목이 마르다고 하자 뵨의 아버지께서 나에게 탄산수를 마실껀지 콜라를 마실껀지 묻는다. 탄산수라고 하면 나에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비싼물. 스타벅스나 일반까페에 가면 종종 볼 수 있는 프랑스산 탄산수 페리에는 보통 3천원에 판매된다. 레스토랑에서 물을 돈을 받고 판매하는 유럽과는 달리 한국 레스토랑은 물을 무료로 제공한다. 하지만 탄산수는 일반 물과는 달리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탄산수란 '비싼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아저씨의 질문에 순간 비싼 탄산수를 떠올리고 순간 머뭇했지만 콜라의 단맛을 별로 안좋아하는 나는 우선 안면몰수하고 냉큼 탄산수를 부탁했다. 그러자 아저씨는 1리터쯤 되는 기다란 물통을 하나 들고 왔다. 목이 말랐던 나는 염치불구하고 그 비싼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어느정도 갈증이 풀리고 정신을 차리고 나니 그 많은 양의 물을 거의 바닥이 나있었다. 갑자기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거의 텅 빈 물통을 가지고 아저씨에게 가니 아저씨가 놀라운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난 내가 너무 마셨나 싶어 찔리는 마음으로 물통을 건냈다. 그러자 아저씨가 하는 말은 의외다.



탄산수를 잘 마셔서 다행이야. 혹시 안좋아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거든...

 나의 죄송한 마음과는 반대로 아저씨는 나를 걱정하고 있었다. 너무 의외인 아저씨 말씀에 나는 손을 내저어 가면서 내 입장을 표명했다.

 탄산수 무지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는 카페에 가서나 볼 수 있는데 가격이 비싼 편이라서 별로 사먹지 않아요. 탄산수 엄청 좋아해요. 너무 잘 마셨어요. 고맙습니다.

 내가 탄산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자 아저씨는 기뻤는지 활짝 웃는다.

그럼 내가 탄산수 더 만들어줄게. 기다려!

물통을 들고 싱크대에서 물을 채운다. (스웨덴의 수돗물은 깨끗해서 거의 모든 국민들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한다.) 물을 채우며 나에게 뿌듯한 얼굴로 싱긋 웃어 보인다. 하지만 탄산수를 더 만든다고?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어리둥절 서 있는 나를 두고 아저씨는 신나게 부엌 구석이 있는 조그만 기계 앞에 선다. 기계에 물통을 꼽고 버튼을 누르니 강한 기체가 기계에서 뿜어져 나와 공기방울을 만들며 물통으로 들어간다. 기계가 멈추자 아저씨는 물통을 분리해서 나에게 내민다. 설마 이게 탄산수라고? 설마 하는 마음으로 물통을 받아 유리잔에 따랐다. 따르는 순간 뽀글뽀글 탄산가스가 올라온다. 진짜 탄산수다. 놀란 마음으로 아저씨에게 어떻게 탄산수를 만들 수 있냐고 물었다.



한국에는 탄산수 제조기가 없어?


 아저씨는 나에게 되묻는다. 사실 탄산수 제조기란건 들어본적이 없다. 한국에서 탄산수가 그리 대중적이지 않은 만큼 탄산수 제조기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아저씨는 20~30년전부터 탄산수를 만들었다며 나에게 말한다. 유럽에 탄산수가 한국에 비해 훨씬 대중적인 물이란 것은 알았지만 집에서 탄산수를 만들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벙쩌 있는 나를 보더니 아저씨는 신나서 탄산수제조기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탄산수제조기가 없나보지? 스웨덴에서는 보편화된지 꽤 됐는데.... 아무튼 이 기계안에 탄산가스가 들어있는 가스통이 있어서 기계에 물통만 끼우면 그 가스통에서 탄산가스가 나와서 탄산수를 만들 수 있어. 탄산가스통 보여줄까?


 Soda Carbonator

라고 말하며 아저씨는 빠르게 옆의 창고 같은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은색의 스텐레스같은 물통모양의 가스통을 들고 나온다.

                             <소다스트림 홈페이지사진 ->

"이 통안에 탄산가스가 들어 있는데 이 가스를 다 쓰면 충전하는 곳에 가서 탄산가스를 충전해서 오면 돼"

 

나에게는 너무나 신기한 기계였다. 한국 까페에서 3천원이라는 돈, 거의 커피값과 맡먹는 가격으로 판매되는  물. 그런 비싼 물을 순식간에 싼 물로 바꿔주는 기계. 탄산수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원하는대로 집에서 탄산수를 마실 수 있게하는  정말 괜.찮.은. 기계였다. 한국도 탄산수 제조기가 있길 기도했다.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난 인터넷에서 '탄산수제조기'라고 검색을 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도 '소다클럽''소다스트림' 이라는 브랜드가 탄산수제조기를 판매하고 있다. 그리 보편화가 되어있지 않아 탄산가스통 리필이 얼마나 효율적이게 이루어지는지는 의심이 가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 존재한다는 자체가 나에게는 기쁨이였다. 다행이다.

그 중 요즘 활발하게 마케팅을 펼치는 소다스트림 소개해 본다

SodaStream은 1903년에 설립된, 세계 최고의 탄산수 제조 회사입니다. 이스라엘 본사를 둔 소다스트림은 1903년 설립된 이후 약 천만대 이상의 탄산수 제조기를 판매하였으며, 2011년 현재 39개국 35000개 이상의 매장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호주를 비롯하여 전 세계 7곳의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65개의 특허와 198개의 상표권을 가진 글로벌 기업입니다.
특히, 2010년 11월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었으며, 최근 2~3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루 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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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5g 실린더(24,000원) 하나로 60L의 음료를 제조할 수 있으며 캔으로 환산시 약 240캔이 된다.  다시 말해 1L 에 400원이다. 콜라 1L 2000원인걸로 봐서 탄산 음료를 좋아하는 분들은 가격면으로나 건강면으로나 장기적으로 봐서는 훨씬 이득이다.




소다스트림 + 소다클럽 홈페이지 링크!

더보기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 사람에게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집에서 뚝딱 저렴한 가격으로 탄산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20만원이라는 가격은 그리 적은 돈이 아니라서 구매 결정이 쉽지는 않지만 결정을 내리고 나면 편하게 탄산수를 즐길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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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저가 항공사 Ryan air (소개, 수화물규정)


도대체 좌석번호 83번은 어디지?

 

stockholm airport

처음으로 스웨덴에서 비행기를 타고 베를린 여행을 가는 날이다.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는 택스포함 65SEK, 한국 돈으로 만이천원짜리 비행기다. 말이 안 된다고? 라이언에어라면 가능하다.

 
그 말도 안 되는 저가항공 라이언에어에 대해 알아보자.


라이언에어(Ryanair) : 아일랜드의 저가 항공사이다. 더블린에 본사가 있고 더블린 공항과 런던 스탠스태드 공항을 주 기점으로 운행되고 있다. 주력 항공기 기종은 보잉의 보잉 737-800이며 유럽전역에 1100개가 넘는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Ryanair (ISEQ: RYA, LSE: RYA, NASDAQ: RYAAY) is an Irish low-cost airline. Its head office is at Dublin Airport and its primary operational bases at Dublin Airport and London Stansted Airport. Ryanair operates 300 Boeing 737-800 aircraft on over 1,100 routes across Europe and Morocco from 46 bases. The airline has been characterised by rapid expansion, a result of the deregulation of the aviation industry in Europe in 1997 and the success of its low-cost business model.  

1997년 유럽의 항공 산업의 하락과 동시에 이를 겨냥한 저가항공의 성공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승객수로 따지고 보면 유럽과 국제노선에서 가장 승객이 많은 항공사다.

 



  유럽에는 수많은 항공사가 있지만 저가항공사라고 하면 맨 처음 떠올리는 것이 바로 싼 가격의 라이언에어다. 얼마나 싸기에 모두들 싸다고 그럴까?




  라이언에어에서는 한번씩 1Euro짜리 티켓을 판매한다. 그 때 사면 말 그대로 1유로다. 크레디트카드로 결제하면 Handling Fee5유로가 붙는다. 하지만 그래봤자 6유로다. 다시 말해 만 원짜리 비행기티켓이다. 스톡홀름-함부르크와 베를린-함부르크 국제노선을 130Kr(14천원)에 왕복티켓을 구입했다. 쉽게 말해 한국에서 서울-부산 일반버스 편도(22천원)보다 싼 가격이다.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듯이 가격이 저렴한 만큼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까? 쉽게 말하면 아니다. 그리고 서비스의 질이 좋다는 걸 뜻하는 것도 아니다. 서비스가 없다고 생각하면 가장 쉽다. 라이언에어는 정말 승객 이동서비스 이외에 일반 항공사들이 제공하는 체크인, 음료, 기내식, 자리안내는 꿈을 꾸면 안 된다. 우선 체크인은 스스로 인터넷으로 체크인을 한 후 Boarding Pass비행기 표를 출력해서 공항으로 간다. 공항에서도 체크인데스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출국장으로 입장한다. 전광판에 나타난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다가 시간이 되면 비행기에 탑승한다. 모든 일이 승무원의 도움 없이 진행된다. 비행기에 올라타서도 짐을 올리고 자리를 찾는 것도 승객 몫. 음료수와 기내식은 따로 판매한다. 짧은 유럽노선이 대부분인 라이언에어는 스낵종류의 기내식을 위주로 판매하지만 실제로 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함부르크를 가려고 비행기에 올라탔을 때였다.

 내 보딩패스에 적힌 좌석번호는 83번이였다. 43A, 43B 와 같은 형식을 사용하는 일반 비행기와는 다르게 숫자가 좌석번호라니 조금 생소하다. 어쨌든 난 83번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뒤로 들어가고 들어가도 83번은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좌석번호 83번은 어디지? 계속 두리번거리며 내 뒤에 따라 들어오는 사람들 길을 막고 서 있자 훤칠한 승무원이 나에게 다가온다.

 

"아무 곳에나 앉으시면 되요."

  무슨 소린지 알 영문이 없다. 내 좌석번호는 83번인데 아무 곳에나 앉으라니 이상했다. 보딩패스의 좌석번호를 가리키며 자리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좌석번호 아니니까 신경 안 쓰셔도 되요.
         
빈자리 아무 곳에나 앉으시면 되요."

 

그 순간 이게 라이언에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알던 고급서비스의 일반 항공사가 아니다. 버스 안내원이 있는 버스를 탄 기분이다. 그렇게 자리에 앉아있으니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승객수를 세기 시작한다. 붐비는 앞부분과는 달리 비행기 뒤편에는 빈자리가 곳곳에 보인다. 라이언에어는 표가 워낙 싸기 때문에 미리 표를 사재기 해놓는 경우가 많다. 미리 표를 사놓고 스케줄이 안 맞아서 표를 버린 사람 또한 많다. 내 주위 친구들만 해도 상황에 따라 표를 버리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역시 일반 항공사와는 다르다. 간단한 긴급상황대비 안전수칙에 대한 시범을 보이고 비행기가 이륙한다.

 

작은 비행기라서 비행기가 기류에 쉽게 흔들리는 편이다. 비행기를 무서워하는 나로서는 비행기가 철렁철렁 내려앉을 때마다 나의 마음도 같이 내려앉는다. 이대로 잠자기를 글렀고 시간을 때우고자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의 자세가 가지각색이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옆의 빈 좌석에 다리를 펴고 책을 읽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는 3좌석에 걸쳐서 누워있는 사람까지 있다. 싸긴 하지만 나름 비행기인데도 사람들의 행동이 오히려 버스보다 더 자유롭다.

  




           수화물 제한
 






 저가 항공사 들이 가격이 싼 만큼 수화물 크기 제한, 이름 변경시 수수료 부과, 스케줄 변경 불가 등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른다. 특히 수화물 크기는 check-in desk 에서 1kg 도 넘지 못하게 엄격하게 관리를 한다. 저가 항공사가 많은 공항 쓰레기통은 무게 제한에 맞춰 허겁지겁 버려진 물건들 가득 찰 때도 많다. 여행에 기대를 품고 잔뜩 넣은 소중한 물품들을 버리긴 너무 아깝지 않은가? 그럼 이미 출발하기 전에 저가 항공사 기내 수화물 제한을 미리 알고 가자!

Ryan air : http://www.ryanair.com

기내 수화물(cabin baggage) 1개만 허용 : Max10kg, 55cm x 40 cm x 20 cm

(handbag, briefcase, laptop, shop purchases, camera etc)

화물(checked baggage) : 30Euro per bag(Max15kg)

BAGGAGE Info : http://www.ryanair.com/en/terms-and-conditions#regulations-cabinbaggage

Easyjet : http://www.easyjet.com/

기내 수화물(hand baggage) 1개만 허용 : 무게 제한 없음, 56 x 45 x 25cm

(one laptop case, brief case, handbag/bumbag, rucksack, carrier bag)

화물(hold baggage) : 34Euro per bag(Max20kg)

BAGGAGE Info : http://www.easyjet.com/EN/Planning/baggage.html


 

  

Tomong thinks..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이동이 불편한 반도국가다. 북한이 대륙으로의 육로를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하면 섬나라나 다름이 없다. 외국을 가려면 바닷길이나 하늘길 밖에 없지만 바닷길은 거리상의 한계 덕분에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에겐 비행기 이외의 교통수단의 선택권이 없다.

  물론 우리나라도 저가 항공사가 많이 생겼지만 중국, 일본 등 한정된 노선 수가 안타깝다. 저가 항공사일정 지역 이외에는 비싼 항공사를 통해 외국으로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곳 유럽에서 라이언에어는 유럽 내 1100개가 넘는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유럽 친구들은 이 라이언에어를 통해 쉽게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간다. 유로라인, 유로패스까지 고려한다면 유럽 내에서 이동하는 것이 정말 싸고 편하다. 유럽 간의 문화교류가 활발하고 연합국으로 함께 발전하기에 좋은 이유가 여기있으리라.


외국과 문화 교류 없이 단독으로 살아남기 힘든 세계화시대다. 많은 인재들이 유학을 하고 여행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하려면 그들의 발이 되어줄 저렴한 교통수단이 필요하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외국으로 나가는 길이 많이 열리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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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내일 시간이 변해. 서머타임. Daylight saving

일요일은 프랑스 친구 Melani와 함께 교회를 가기로 한날. 토요일 밤 Melani가 나에게 문자를 했다.

  "Can you meet in front of the market at 10.30?"

You should know the time changes tomorrow.

   시간이 변한다는 게 무슨 말인가?  "Time changes?"  되물었다.

그리고 돌아온 답장은 또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Daylight saving time finished tomorrow."

  혼자 허공 속을 헤매며 골머리를 섞이고 있었는데 갑가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Summertime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친숙하지는 않지만 현재 전 세계 77개국에서 이미 실행하고 있고 그에 발맞춰 한국 현 정부가 도입하기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제도이기도 하다.

  현 정부가 국민적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녹색성장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서머타임 제 [ Summer time ]

서머타임 제는 일조시간의 변화에 따라 적응하는 생체활동의 변화를 이용하여
, 일출부터 일몰 까지 낮의 길이가 긴 여름동안(4~9)에 시계바늘을 1시간 앞당겨 일광시간 동안의 활동을 늘리는 제도로 미국에서는 일광절약시간 (日光節約時間, DST, daylight saving time)이라고 불린다.

서머타임을 도입하면 지금까지 소홀하게 무의식적으로 낭비하였던 하였던 아침의 일광 미활용시간은 줄이고, 저녁의일광활용시간은 연장되게 되는 효과가 있고 경우 하절기 최고 저녁9시까지 해가 떠있는 효과가 있다.

서머타임은 1784년 미국의 벤자민 플랭크린이 양초를 절약하는 방안으로 일광시간 절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2009년 기준 세계 77개국에서 서머타임을 실시 중이며, 이중 국가 전역에서 71개 국가에서 시행중인 보편적인 제도이다. 북반구에서는 주로 3월말~4월말에서 시작하여 9월말~11월초에 종료, 남반구에서는 주로 10월 중순 이후~다음해 3월 혹은 4월에 종료(최장 8개월까지 운영)한다.

녹색성장 Hompage

  

이 제도는 흥미롭게도 우리나라에서 1948~1960(1952~1954년 제외)10년 동안 시행이 되었다가 폐지된 제도이다. 그래서 부모님세대나 부모님 윗세대 사람들에게 서머타임에 대해서 여쭤보면 ', 그런 게 있었지?' 라는 오랜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2007년 호주 멜번과 애들레이드에 머물렀을 무렵, 서머타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호주는 한국과 다르게 남반구에 위치해 계절이 반대다. 따라서 호주에서는 서머타임이 10월 초에 시작해 4월 초순에 6개월간의 시간조정이 끝이 난다. 우리에게 한나라의 시간이 한 시간이 늦춰지고 한 시간이 앞당겨진다는 것이 생소하고 실현불가능해보이기도 한다. 어떻게 전 국민이 시간의 변화에 적응을 할까?


  하지만 국민들이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나의 걱정과는 달리 서머타임 제는 너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하루나 이틀 전부터 텔레비전 뉴스에서 서머타임제의 시작과 끝을 반복해서 알리고 화면 모퉁이에 시간조정을 계속해서 일깨워준다. 그럼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날에 맞춰서 자신의 모든 시계를 한 시간 앞당겨 혹은 한 시간 늦춰서 조정한다. 그리고 아무런 일이 생기지도 않은 듯 그 시간에 맞춰서 행동을 한다.

 
이곳 스웨덴에서는 오늘 20091025일 일요일부터 서머타임제가 끝이 나서 시계를 한 시간 앞으로 당겨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 25시간의 하루를 같게 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친구들은 한 시간을 얻었다며 농담을 하며 재밌어한다. 유럽에선 이미 시행되는 제도라 이제 당연한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공공연한 서머타임제가 이에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만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서머타임 제는 난방으로 인한 에너지 절약 효과, 출퇴근시간 분산으로 인한 교통 혼잡 해결효과, 미활용 하던 오전 1시간의 사용으로 오후 여가시간 확대효과, 밤 범죄 발생률 저하 효과 등 우리나라 경제에 전반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국민생활의 질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생각된다.

 

Tomong thinks.. 앞에 열거한 효과를 고려할 때 서머타임 제는 빨리 시행되어야할 유용한 제도이다. 그런 중 나에게는 인간 본연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하나가 생겼다. 서머타임이 왜 필요할걸까?


  과거의 사람은 해가 뜨면 일어나고 배가 고플 때 밥을 먹고 해가 지면 자면 동물이다. 그렇게 자연에 섭리에 따라 사람의 본능에 따라 산다. 과거의 사람이라면 서머타임이 필요하지 않다. 그들은 해가 일찍 뜨는 여름에는 시간이라는 숫자에 상관없이 해가 떴으니 그에 따라 일찍부터 일을 할 것이다. 우리네 할아버지들이 새벽부터 밭을 매러 나갔듯이.


  하지만 현대 사람은 8시에 출근해 1시에 밥을 먹고 5시에 퇴근을 한다. 다시 말해 사회는 시간표에 따라 돌아간다. 물론 시간표는 보편적인 사람의 본능에 따라 짜여 졌고 우린 그렇게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살아간다.


  하지만 문제는 사회를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 만든 시간표에 우리가 길들여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본능이 무엇인지 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잊은 채 살아간다. 여름에 해가 일찍 뜬다면 일찍 일어난다. 그게 바로 본능에 따른 사람이다. 우린 해가 일찍 떠도 아직 일어날 시간이 아니라며 다시 잠을 잔다. 사람이 좀 더 본능에 충실하고 시간이라는 계량도구에 의지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해가 뜰 때 일어나 나갈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새 우리가 만든 시간에 우리의 본능을 조정 당하고 있다.


  물론 사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고 '시간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하지만 그 틀에 짜인 시간표들이 만들어낸 성장이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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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길거리의 빈 캔을 주워라.  [ 재활용, 재사용, 팬트 Pant ]




  스웨덴 기차역이나 시내에서 걷다보면 길에 버려진 빈 음료수 캔을 줍는 사람들을 간혹 볼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문화시민이라 남이 버린 쓰레기까지 줍는 걸까?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들의 지저분한 옷차림새는 그다지 문화시민 같이 보이진 않는다. 그럼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의 정체를 알아내기 전 스웨덴의 독특한 재활용정책을 알아보자.


 
스웨덴에는 유리병, 플라스틱 병, 캔을 따로 수거하는 재활용 정책이 있다. 이름하야 Pant System. , 캔과 같은 용기에 들은 제품(주로 음료나 음식소스)을 구입할 때 소량의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빈 용기를 상점에 가져가면 돈을 그 금액을 환불해 주는 제도다.


쉽게 생각하자면 스타벅스 일회용 컵 환경보조금과 비슷한 제도이다. 스타벅스에서 일회용컵에 커피를 마실 때 환경 보조금으로 50원을 지불하고 컵 회수시 50원을 환불해준다. 적용된 산업은 다르지만 이 둘 모두 재활용을 장려하는 의도로 시행되는 정책이다.




Sweden Pand system

Sweden In Sweden, there are deposits on nearly all containers for consumption-ready beverages. Of the aluminium cans and PET bottles affected by the deposit that are sold, 91% and 84% are returned respectively, The return rates for the two glass bottle types are 99% and 90% respectively.

  Cans: 1.00 SEK

0.33 L glass bottle: 0.60 SEK

0.50 L glass bottle: 0.90 SEK

1 L non-refillable PET bottle: 1.00 SEK

> 1 L non-refillable PET bottle: 2.00 SEK

  스웨덴에서 이와 같은 용기제품을 구입 시 추가로 지불하는 금액은 그 용기종류에 따라 다르다. 맥주나 음료수 캔은 50외레(0.5Kr), 유리병과 플라스틱 병은 1~2Kr정도이다. 이는 마트에서 계산시 Pant라는 명목아래 영수증에 따로 추가된다. 따라서 30kr라고 생각하고 산 맥주 6캔은 팬트비로 인해서 33kr로 계산된다. 처음에 이 정책을 몰랐을 땐 계산보다 더 많이 나오는 영수증금액에 의아하게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팬트정책을 알게 된 후에는 알아서 척척 계산된다. 어차피 돌아오는 돈인걸 알기에 별로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이 병과 캔들을 환불할까? 겨우 맥주 한 캔 마시고 50외레를 위해서 자전거 타고 마트를 가서 캔을 회수하는 건 말할 것도 없이 에너지 낭비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통 집에서 병과 캔을 따로 모아놓다가 돈이 될 만큼 모였을 때(아마 20개정도?) 그 때서야 봉지 안에 캔과 병을 가득 담고 마트로 들고 온다. 마트 한 구석에는 이 용기들을 회수하는 pant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그 기계에 용기를 하나씩 넣으면 그 개수에 따른 금액이 적힌 영수증이 나온다. 그리고 그 영수증을 다음에 장을 보고 계산할 때 쿠폰과 같이 사용할 수가 있다.


sweden pant
                         <스웨덴의 팬드 기계 / 좌 : 병 , 우 : 플라스틱 , 캔 >

처음에는 팬트 시스템이 맥주 한 캔에 두 번 움직인다는 것이 번거롭기도 했다. 스웨덴 사람들이 이런 번거로운 일에 불만을 가지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팬트에 적응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병과 캔을 분리수거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환경보증금에 의해 반강제적 이였지만 이렇게 재활용이 생활화되면서 환경을 보호한다는 자부심은 물론 자연스레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까지 생겼다. 사실 분리수거는 자체는 어렵지 않다. 남녀노소 누구나 캔, 깡통을 분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쉽게 되지 않는다. 학교에서는 사회에서 끊임없이 분리수거와 재활용에 대한 교육을 받지만 실제로 학교나 회사에서는 빈 캔을 자연스레 쓰레기통에 던져 넣는 게 현실이다. 환경보호에 대한 윤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그 윤리가 습관처럼 몸에 배어 있지 않는 한 그 윤리는 잊혀져 버린 교과서의 한페이지다.




    여기서 잠깐.

 


 이 팬트 시스템, 조금 익숙하지 않은가? 어렸을 적 놀이터에서 빈 병을 주워서 슈퍼마켓에 가져다 준 기억이 나지 않는가? 나도 어린시절 빈 병을 모아 근처 구멍가게에서 100~200원으로 교환하고 아이스크림을 사 먹은 기억이 있다. 그렇다. 우리나라도 빈용기(공병) 보증금 제도가 실시되고 있다. 지난 20031월부터 정부는 공병 보증금 반환제도에 따라 190미만의 빈병은 20, 190~400미만은 40, 4001000미만은 50, 1000이상의 빈병은 100300원의 보증금을 환불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빈용기 보증금제도란?

사용된 용기의 회수 및 재사용 촉진을 위하여 출고가격과 별도의 금액(빈용기보증금)을 제품의 가격에 포함시켜 판매한 뒤 그 용기를 반환하는 자에게 빈용기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 빈용기 보증금 대상 제품
-주류(주세법 제 4조 발효주류 및 증류주류)
-청량음료류

* 빈용기 재사용 생활화
-내용물 비우기
-이물질 넣지 않기
-빈병 깨뜨리지 않기
-색상별, 제품별로 분리하기
-빈병에 병뚜껑 씌우기

http://kovra.org/main.php

    용기는 평균 10번 반복 사용이 가능하며 용기 1개를 재사용함으로써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은 100와트 전구를 4시간 동안 밝힐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어느새 빈 병 모아
보증금을 받는 문화는 사라지고 재떨이로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 어째서 이런 현상이 발생된 걸까?



·소매점들이 소비자로부터 빈병을 회수한 뒤 제조업체를 통해 다시 보상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고 소규모 업체의 경우 빈병을 쌓아둘 창고나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이를 기피하고 있다. 그에 따라 소비자들은 빈용기 재사용 제도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막고자 용기 반환을 거부하는 소매점에는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발표하였지만 실효를 거두고 있지는 않다.




  Tomong thinks.. 난 우리나라도 이 팬트시스템과 같은 재사용정책을 추진했으면 한다. 근래 우리나라도 일회용품 사용 절제를 위한 환경보증금 등 재활용정책이 날로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 국민들의 재사용에 대한 인식은 많이 모자라다. 스웨덴의 팬트시스템은 반강제적이지만 국민들이 스스로 재사용을 실천하도록 유도한다. 물론 처음에는 사회에 이런 정책을 시행하는데 많은 불평, 불만이 나오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친환경적인 국민적 성향을 고취시키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국가적비용까지 감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이다.

 

여기서 그럼,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길에 버려진 빈 캔을 주워 모으는 사람들은 바로 누구인가
?

바로 가난한 이들이다. 혹은 노숙자들이 주로 팬트로 돈을 벌기위해서 기차역이나 거리에서 캔을 줍고 심지어 쓰레기통까지 뒤져 캔을 모은다. 덕분에 길거리에 쓰레기가 줄어들어 거리가 깨끗하니 일석삼조 효과라고도 할 수 있을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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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EDEN : 새벽 3시에 갑자기 시원한 맥주? Systembolaget !

새벽 3시에 갑자기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싶다. 하지만 냉장고 안에는 술이 없다. 그럼 어떻게 할까?

대답은 간단하다.

  밖으로 나가서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온다. 기분 좋게 맥주를 들이킨다.

한국에서는 어느 슈퍼마켓에 가든지, 어느 마트에 가든지 간에 술을 살 수가 있다. 한 밤 중에 술을 사고 싶으면 도로변에 위치한 24시간 편의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마음껏 고를 수 있다. 다시 말해 주류에 대한 접근이 아주 쉽고 편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웨덴에서는 어떨까? 한밤중에 편의점에 가서 맥주를 산다? 미안하지만 그냥 집에서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서 잠을 자길 권한다. 스웨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는 주류를 취급하지 않는다. 물론 3.5% 이하의 아주 약한 맥주는 판매하고 있지만 보통 맥주나 강한 술을 바란다면 System bolaget이라는 특별한 가게로 가야한다.

 

system bolaget


여기서 시스템볼라겟에 대해서 알아보자
.

  Systembolaget

Systembolaget은 정부에서 비영리로 운영하는 주류 독점 회사로써 주류관련 문제를 최소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1800년 중반에 시작한 독점은 윤활한 운영으로 전국으로 퍼졌다. 1955년 지방 회사들이 하나의 국립 system bolaget으로 통합되었다. 이곳의 제품범위는 세계에서 가장 광대하다고 볼 수 있다. 트렌드와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계속적으로 리뉴얼 하고 있다.

지속적인 음주에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Falun지역의 석탄그룹의 사장이 "Systembolaget"을 처음으로 설립했다. 수익은 그 지방(town)(accrue)모아지고 공공이익을 위해서 사용되었다. 따라서 Gothenburg, Hudiksvall, Stockholm, Lund 지방이 이에 동참했다.

Sytembolaget의 목표는 건강한 음주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사람들에게 마시고 있는 주류에 대한 관심과 양보다는 질에 중점을 두도록 장려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을 위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사용하고 주류 각각의 맛의 특성을 확인하고 국민들의 건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다. 국민(소비자)들이 좀 더 많이 주류에 대해 안다면 그들이 술을 더 잘 다룰 것이라는 것이 회사의 신념이다.

따라서 각각 지점들은 이러한 규칙을 따른다.

* 지점마다의 수와 영업시간, 소매관련 법으로 접근성을 제한한다.

* 우리의 영업이익을 최대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 부가적인 판매촉진을 하지 않는다.

* 브랜드 중립을 지킨다.

* 높은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

* 재정적인 효율성을 중시한다.

(Sweden Systembolaget Homepage)


 위의 설명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스웨덴의 주류정책은 그 어느 나라보다 엄격하다
. System bolaget은 주로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어서 주거지와는 거리가 있어 쉽게 들르지 못한다. 시스템 볼라겟에 가면 사람들이 알코올중독자처럼 카트에 산더미같이 술을 쌓아서 계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 사람들은 주로 술을 사놓는 날을 정해놓고 가서 왕창 사놓고 마시고 싶을 때 하나씩 꺼내 마시는 방법을 택한 듯하다. 내 주변 사람들 역시 사재기를 해놓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디스플레이라도 좋아야겠지? 그렇다면 그 종류와 가격은 어떨까?

스웨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은 맥주다. 맥주는 알코올 도수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되는데 알코올 함량이 1.8~2.25 퍼센트의 래트외르 lättöl(light beer)2.25~3.5 퍼센트의 폴크외르 Folköl(people's beer), 3.5% 이상의 스탈크외르starköl(strong beer)가 있다. 래트외르 lättöl 와 폴크외르 Folköl 는 일반적인 가게나 할인점에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스탈크외르starköl Systembolaget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와인은 놀라울 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아마 세계적으로 크고 유명한 회사들의 와인들이 진열되어있었고 와인의 가격은 60Kr(1만원)에서 부터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 즐겨 마시던 와인들과 가격을 비교해보다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수많은 양주들이 있는데 그 중 우리나라에서 잘 팔리는 몇 가지 양주들만 비교해 보았다.

  JACK DANIEL'S 40% 700ML 299 KR

JIM BEAM BLACK 43% 700ML 299KR

JOHNNIE WALKER red LABEL 40% 700ML 249KR

JOHNNIE WALKER BLACK LABEL 40% 700ML 379KR

JOHNNIE WALKER GOLD LABEL 18 YEARS 40% 700ML 599KR

JOHNNIE WALKER BLUE LABEL 40% 700ML 1499KR

BACARDI 8 ANOS 40% 700ML 384KR

  (201111월 기준)

  여기서 가장 궁금해들 하는

스웨덴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보드카 브랜드 ABSOLUTE BODKA의 가격은?

< ABSOLUTE VODKA 40$% 700ML 239KR > 20111115일 기준

  

Tomong thinks.. 어떤 정책이든 간에 이점과 단점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볼라겟의 국가적 주류 독점 정책은 국민의 주류소비를 제한한다는 점에서 주류문제 예방의 좋은 효과가 있는 반면 국가 독점을 반대하는 EU와 권리를 침해당한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따라서 스웨덴도 마트의 도수가 낮은 주류의 판매허가 등 규제를 조금씩 완화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난 길게 보았을 때 스웨덴의 주류문제 예방이나 국민의 건강 증진으로 인한 얻는 국가적 이익을 고려한다면 이 정책을 고수하되 소비자 가격을 낮추거나 상품의 범위를 넓히는 등 국민들의 불만을 감소시키는데 좀 더 중점을 둬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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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ood Story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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