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음료, 따뜻한 와인, 글뢰그 Glogg [뱅쇼, 글루바인]
                                              <글뢰그, 글루바인, 뱅쇼 만드는 법 소개>



와인을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고? 한국에서는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 생각이지만 유럽에서는 우리나라 추운 겨울을 데워주는 유명한 전통음료다. 추운 겨울,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게 된다면 주위를 한번만 둘러 보자. 양손으로 따뜻한 컵을 감싸고 후후 불면서 무언가를 마시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 무언가가 바로 Mulled wine, 따뜻한 와인이다.


<독일 Gluhwein 을 파는 Christmas market>


프랑스에서는 뱅쇼(vin chaud), 독일에서는 글루바인(Glühwein), 영국에서는 멀드와인(mulled wine), 북유럽에서는 글뢰그(Glögg)로 불린다
 

글뢰그Glögg북유럽에서 불러지는 따뜻한 와인의 이름이다. (in Swedish and Icelandic: Glögg, Norwegian and Danish: Gløgg, Estonian and Finnish: Glögi) 주 재료는 레드와인, 설탕, 향신료(cinnamon, cardamom, ginger, cloves and bitter orange) 들어가며 가끔씩 알코올 함량이 높은 주류(vodka, brandy)가 추가된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는 Glögg 향신료가 이미 한 팩에 들어간 ready-mixed spices 가 판매되어 가정에서 글뢰그를 만들기가 편리하다.

 
  <glogg spice mix : google image>



우리 함께 Mulled wine (vinchaud, gluhwein, glogg) 만들어 볼까요? 

재료
레드와인 반병
물 500ml
오렌지 1/2개
레몬 1/2개
설탕 3티스푼
계피가루 2티스푼 or 2스틱
향신료 : 정향, 카다멈 적당량

만드는 법
1. 레몬과 오렌지를 얇게 썰어주세요.
2. 냄비에 오렌지 와 레몬을 넣습니다.
3. 계피가루와 향신료를 넣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줍니다.
4. 약한 불로 20분정도 끓입니다.
5. 설탈을 넣고 살짝 저은 뒤 레드와인을 부어주세요.
6. 약한 불로 약 5분정도 더 끓입니다.
7. 끓고나면 와인을 걸러서 잔에 따릅니다.
8. 시나몬 스틱이나 오렌지 과육으로 데코레이션을 합니다.

주의할 점
* 달지 않은 레드와인으로 준비하세요.
* 불이 강할 경우 물이 졸아서 오렌지와 레몬이 탈 수 있습니다.
* 불이 강할 경우 와인의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서 무알코올 음료가 되니
   꼭 약한 불로 끓이세요.



이 모든게 귀찮으신분은.......

다행히도 귀차니즘 분들을 위한 와인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만들어진 Vin chaud, Gluhwein, Glogg를 구입해서
따뜻하게 데워서 드시기만 하면 되요.


이렇든 저렇든 따뜻한 와인과 함께

행복하고 맛있는 Winter,
                Happy Christmas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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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쨈 북유럽 링건베리 Lingonberry & 클라우드베리 Cloudberry




 오늘 저녁엔 스웨덴만의 특별한 쨈을 맛보게 될꺼야~

 

아침 늦게 일어났더니 아침식사가 벌써 준비되어 있다며 빨리 부엌으로 오라며 날 부른다. 각가지의 빵들과 샌드위치 햄, 리버, 버터, 치즈, 꿀, 오렌지마멀레이드 등 샌드위치 재료들이 호화롭게 놓여있었고 식탁 한켠에는 우유, 차, 커피, 쥬스를 원하는데로 골라먹을 수 있도록 가지런이 놓여있었다. 

 

풍요로운 아침식사에 감사드리며 빵을 하나 덥썩 잡아 들고 오렌지마멀레이드를 바르고 있을 때였다.

 

오늘 저녁엔 스웨덴만의 특별한 쨈을 맛보게 될꺼야~

 

뵨네 아저씨가 자랑스럽게 나에게 말한다. 특별할 쨈이라고 하면 이미 하나 떠오르는 쨈이 있었다.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Lingonberry링건베리 쨈이다.

 

링건베리는 스웨덴, 필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노르웨이같은  북부, 중앙 유럽 등 서늘한 지방에서 자라는 베리류다. 재배하기보다는 야생으로 채취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링건베리는 약간 신 맛이 강해 주로 요리에 사용되거나 당분을 첨가하여 쨈이나 시럽 또는 주스를 만들어 먹는다. 링건베리는 보통 육류와 함께 서빙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는 그레이비 소스의 사슴고기에 링건베리쨈을 곁들여 먹는 전통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미트볼과 감자와 곁들여먹는 일이 많다. 스웨덴의 대표 가구브랜드 이키아매장에 가면 링건베리를 구입할 수 있거니와 링건베리를 곁들인 미트볼을 맛볼 수 있다.


Lingonberry jam

월귤잼 혹은 링곤베리잼
(스웨덴어: Lingonsylt 링온쉴트[*], lingonberry jam)월귤로 만든 잼으로 스칸디나비아 요리에서 주요한 음식이다. 월귤은 내륙지방에 산림이 적은 곳에서 풍부하게 채집이 되며, 잼으로 만드기 쉽고, 보존성이 좋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월귤잼은 북유럽 지역의 다양한 요리에 소스처럼 곁들어 먹는다.

  월귤잼은 만두와 비슷한 크롭카카와 피테팔트에 곁들어 먹거나, 양배추말이인 콜돌마르, 또는 감자 팬케이크와 유사한 로라코르(스웨덴어: rårakor), 그리고 피로 만든 소시지인 블루드푸딩(blodpudding) · 블루드코르브(blodkorv)등과 같이 간단한 음식들과 함께 먹을 때가 많다. 오늘날 월귤잼은 시리얼이나 팬케이크와 함께 곁들어 먹거나, 스웨덴 식 미트볼인 쉣불라르(köttbullar), 쇠고기 스튜, 소간 요리, 그리고 지역적으로 튀긴 청어에 풍미를 더하는 조미료로 사용된다. 월귤잼은 전통적인 오트밀 죽에 넣어서 달콤하게 먹기도 한다. 구운 빵 위에 마멀레이드처럼 발라 먹거나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토핑으로 먹는 것은 앞서의 경우보다 일반적이지 않다. 월귤잼은 샌드위치로 만들 때 크림 치즈와 잘 어울린다.

  월귤잼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IKEA 대형점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월귤잼을 다량으로 판매한다

http://ko.wikipedia.org/wiki/%EC%9B%94%EA%B7%A4%EC%9E%BC

Puolukka - Lingonberry (Marjelii) Tags: autumn finland berry lingonberry puolukka syksy vacciniumvitisidaea ristiina
<Lingonberry : google image>

처음 링건베리를 맛본 건 스웨덴 정착 2개월때였다. 친구집에 놀러가서 요리를 하고 있는데 친구네 코리도어에 사는 스웨덴 남학생이 무언가를 굽고 있다. 뭔진 모르지만 시커멓게 타서 먹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보기와 다르게 소세지 구울 때 나는 향이 군침을 돌게 한다. 궁금한 마음에 그 친구에게 물어봤다.

뭘 만드는데 이렇게 까만거야? 근데 맛있을 것 같애.

Blood Pudding블러드푸딩 이라는 건데 스웨덴 음식이야.
                      스테이크같이 구워먹으면 되는데 꽤 맛있어.

               조금 잘라줄게 한번 맛 볼래?


친절하게도 그 남학생(올란드에서 온 Alex)은 나에게 그 음식을 권했다. 블러드푸딩이란건 예전에 들은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선지를 먹는 것과 마찬가지고 돼지고기 피로 만든 소세지 같은 영양음식이다. 처음 스웨덴 친구에게 블러드푸딩에 대해 말로만 들었을 땐 왠지 역할 것 같고 절대 먹고 싶지 않은 음식이였다. 



하지만 새로운 음식에 호기심이 많은 나는 이런 기회를 그냥 넘길 수 없다. 블러드푸딩의 모서리를 조금 잘라서 입에 넣었다. 얇고 바삭하게 구워놓으니 옛날 우리나라 진주햄같은 맛이 나서 꽤 맛있다. 그는 블러드푸딩은 쨈과 같이 먹어야 맛있다며 한스푼 듬뿍 올려준 쨈이 바로 링건베리였다. 블러드푸딩의 소세지향과 링건베리쨈의 달콤한 조합은 정말 최고였다. 
                                       <sweden black pudding + lingon berry : Google image>
그 환상의 궁합을 맛본 후 너무 만족스러웠던 난 그 다음날 바로 마트에서 둘다 사버렸다.

이런 링건베리 쨈의 기억을 떠올리며 스웨덴에 대해 아는 척 해보려고 자신있게 대답했다.

그거 링건베리죠? 예전에 한번 맛 본적이 있어요..

 

아저씨는 내 대답이 신기했는지 웃으며 말한다.

. 링건베리 쨈이랑 클라우드베리쨈인데.

클라우드베리는 먹어본 적 있어? 노란색 쨈이야 ..



다행히도 링건베리가 맞았다. 하지만 클라우드베리란건 본 적도 없고 심지어 이름조차도 들어본 적도 없다. 게다가 노란색 딸기쨈이라니 상상도 안된다. 멀뚱멀뚱 눈만 껌벅이는 나이게 아저씨는 다시 웃으며 말한다.



오늘 저녁엔 스웨덴만의 특별한 쨈을 맛보게 될꺼야~

 

아저씨가 말한 그 저녁식사 시간이다. 

정성스럽게 세팅된 식탁에 앉자 아주머니가 음식을 내오신다. 오늘 저녁 메뉴는 버섯크림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필레와 감자샐러드가 메인으로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다. 버섯크림소스에 들어간 버섯을 직접 뒷산에서 채취했다며 아저씨가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돼지고기 중에서도 결이 좋은 부분만으로 만든 필레를 먹는 것은 처음이다. 가격이 비싸 유학생으로서 쉽게 사지 못하는 고급고기를 본게 너무 신이나 양껏 퍼서 접시위에 담았다. 아주머니의 특제 버섯소스까지 듬뿍 올렸다.

그 돼지고기 요리에는
이 크랜베리쨈을 같이 곁들여 먹어야 더 맛있어~
이것도 우리가 직접 채취해서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쨈이야.
                        맛있을 꺼야~


아주머니는 나에게 보라색 쨈이 든 종지를 나에게 건낸다. 아마도 그레이비 소스 미트볼에 곁들이는 링건베리쨈과 같은 맥락인 것 같다.  버섯향이 난 아주머니의 추천에 따라 고기 위에 쨈을 올려 먹었다. 버섯향이 나는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크랜베리쨈의 달콤함이 어울어져 서로의 맛을 더 끌어올린다. 이보다 맛있을 순 없다. 그 맛에 포크와 나이프의 속도와 음식을 씹는 속도는 점점 더 빨라졌다. 그렇게 염치불구하게도 난 아마 아주머니보다 훨씬 많은 양의 고기를 먹어버렸다. 죄송하지만 정말 멈출 수가 없을 정도로 맛있었다.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기분 좋게 앉아있었다. 손님이 오면 풀코스로 대접하는게 예의인 이 곳에서는 식사를 끝내고 나면 어김없이 디저트가 따라나온다. 배가 불렀지만 주시는 걸 마다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다. 오늘의 디저트는 OstKaka - Swedish Cheesecake 스웨덴 치즈케익이다. 오늘 스웨덴의 유명한 음식들을 모두 소개 시켜줄 작정이신 듯 하다.


스웨덴의 치즈케익 우리가 알고 있는 치즈케익과는 조금 다르다. 쫀득하고 진한 치즈맛 대신에 수분이 많고 몰랑한 질감의 치즈케익이다. 재미있는건 이 치즈케익의 기본 레시피에는 치즈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우유에 응고제를 넣어 카제인이 응고되도록 한다(이것이 천연치즈). 그 후 크림, 설탕, 계란, 아몬드 등을 첨가하여 기본 반죽을 만들어 낮은 온도에서 굽는다. 우유를 응고시키는 대신 간편하게 코티지 치즈를 사용하여 만들기도 한다. 일반 수퍼마켓에서도 완성된 치즈케이크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아주머니는 Ostkaka와 함께 휘핑된 크림과 두가지 쨈을 가지고 나오셨다. 하나는 링건베리 쨈이였고 다른 하나는 아저씨가 아침에 말했던 바로 그 노란색쨈이다.

 
먹는 시범을 보이신다며 치즈케익위에 크림과 노란색 쨈을 올리신다. 나는 아주머니를 따라 노란 베리 알맹이가 살아있는 클라우드베리쨈을 올렸다. 그 맛은 내가 지금껏 먹어오던 베리류와는 다른 독특한 맛이다. 달콤한 향이 특유의 시큼한 향을 감싸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내가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클라우드베리의 색다른 맛에 순식간에 매료되었다.


클라우드 베리는 황금색에 부드럽고 즙이 많은 베리류다. 추운지방에 자생하는 종으로서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같은 북유럽과 발틱국가에서 주로 재배된다. 추위에 강해 -40도 까지 견딜 수 있다. 생으로 먹을 때는 아주 독특한 새콤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과숙했을 때 요거트 같은 부드러운 질감과 향을 갖는다. 스웨덴에서는 아이스크림이나 와플 그리고 스웨덴치즈케익의 토핑으로 많이 쓰인다.



 Cloudberry 

진한 주황색을 가진 딸기로 호로딸기라고도 한다. 클라우드베리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북아메리카와 같은 날씨가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과실인데, 라즈베리와 매우 유사하다. 이 딸기는 습지와 늪에서 잘 자라는데, 키가 작은 덩굴 식물로서 하얀 꽃이 지고 나면 늦은 여름에 진한 주황색의 열매를 맺게 된다.

맛은 매우 상큼하고 톡 쏘는 향이 있는데, 그냥 먹거나 살짝 익혀서 설탕을 뿌려먹기도 한다. 클라우드베리는 재배하는 곳이 많지 않아 거의 대부분을 야생에서 수작업으로 수확하기 때문에 대부분 한번 수확하면 얼려서 사용한다. 스웨덴에서는 클라우드베리로 쨈을 만들어 아이스크림이나 팬케이크에 곁들여 먹는다. 알래스카의 이뉴잇족은 클라우드베리를 이용하여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데, 대표적으로 아쿠타쿠(akutaq)라는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클라우드베리는 맛 뿐만이 아니라 건강에도 좋은 식품으로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어 예부터 북유럽 선원들이 오랫동안 항해에 나갈 때에 괴혈병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즐겨 먹었다고 한다.




                                            <cloudberry : google image>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클라우드베리쨈를 구입해서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선물하고 싶어졌다. 아저씨에게 이 쨈을어디서 구할 수 있냐고 물어보자 다행히도 큰 마트에서는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클라우드 베리는 여느 쨈과는 색다르게 맛있다.

 



+ 아저씨가 덧붙여 소개해준 쨈은 Queen's berry Jam이다. 라즈베리와 블루베리를 섞어 만든 스웨덴 특유의 쨈으로 스웨디쉬 팬케이크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스웨디쉬 팬케익을 먹기 전 ärtsoppa 라 불리는 pea soup 노란완두콩스프를 먹는 것이 전통이다.





오늘 아주머니 덕분에 이제껏 먹어보지 못했던 여러 스웨덴 전통음식들과 쨈들을 맛볼 수 있었다. 혼자서 여러가지 요리를 준비하신다고 힘드셨을 것을 생각하니 아주머니께 너무 감사했다. 오늘 저녁에 먹은 만찬은 지금껏 스웨덴에서 먹은 모든 음식 중에 가장 맛있었다. 아마도 아주머니의 정성이 듬뿍 담긴 따뜻한 맛이라서 더 맛있었을지도 모른다.



Tomong thinks.. 우리는 스웨덴하면 항산화 또는 장수식품으로 유명한 블루베리를 많이 떠올린다. 하지만 스웨덴 사람들은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베리를 즐긴다. 스트로베리, 크랜베리,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레드커런트, 링건베리, 클라우드베리.. 실제로 책이나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다른 베리류도 블루베리 못지 않게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 하지만 재배지역이 북유럽이나 발틱국가들로 한정되어 있어 재배지역이 넓고 다양한 블루베리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 덧붙여 이런 다양한 베리류가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점이 너무 안타깝다. 앞으로 한-EU 간에 더욱 다양한 식재료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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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with0me BlogIcon 꼬깃 2012.03.29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웨덴 와서 저도 잼 많이 먹었는데 매번 누텔라나 땅콩잼.... 저 잼 한국에 스웨덴 카페 fika에 들어왔어요! 스웨덴 브랜드들 옷 시계 신발 서점까지 들어오고 이제 카페도 가구 브랜드도 하나씩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스웨덴 : 커피 소비 대국 스웨덴 vs 가정적인 커피, 세계 커피소비량

File:Coffee consumption map-en.svg

Coffee consumption map 2007 커피 소비 지도 2007 
http://en.wikipedia.org/wiki/File:Coffee_consumption_map-en.svg#file



 연간 커피 소비량 1인당 12kg으로 커피소비대국 스웨덴. 사실 스웨덴에 오기 전까지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사실 커피라고 하면 아메리카노가 떠오르고 자연스레 미국이 떠오른다. 더불어 스타벅스와 커피빈같은 대형브랜드들이 우리들의 생각을 다시한번 고착시킨다. 하지만 우리 생각과는 달리 국민 1인당 커피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는 대부분 북유럽국가이다. 핀란드와 노르웨이이 선두를 달리고 덴마크와 스웨덴이 그 뒤를 잇는다.

List of countries by coffee consumption per capita 2007
일인당 커비소비량 2007

1  Finland 12.0 kg
2  Norway 9.9 kg
3  Iceland 9.0 kg (2006 data)
4  Denmark 8.7 kg
5  Netherlands 8.4 kg
6  Sweden 8.2 kg

25  United States 4.2 kg
39  Japan 3.3 kg
54  South Korea 1.8 kg


하지만 스웨덴, 커피소비 대국 치고는 길거리에 그 흔한 스타벅스를 찾아볼 수가 없다. 알아보니 북유럽국가에는 스타벅스가 진출하지 못했다고 한다.

왜그럴까?
 
북유럽이 커피 소비 대국이라면 대형 커피브랜드에게는
                                     무엇보다 크고 매력적인 시장일 터.

  

저녁을 다 먹고 아저씨는 우리에게 디저트와 함께 커피를 권한다. 하지만  아저씨의 말에 카페인에 민감한 나는 약간 망설여졌다. 그동안 스웨덴에서 마신 커피들은 대부분 쓰고 진하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아메리카노보다 2~3배는 농축된 맛이다. 그 진한 커피에 보통 스웨덴 사람들은 커피에 우유를 섞어 마신다. 하지만 난 스트레이트커피를 즐겨하는 편이라 가끔씩은 스웨덴의 진한 커피가 부담이 된다. 하지만 대한민국 동방예의지국. 권하는 걸 사양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에 웃으며 커피를 받았다.
 

예상했듯이 커피잔에는 스웨덴 특유의 진한 커피가 담겨있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진한 커피를 우려내는지 궁금해졌다. 아주머니께 커피를 어떻게 만드냐고 묻자 PAN에 끓여서 마신다고 한다. 팬이라는 표현이 너무 광범위해 어떤 조리기구를 말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나의 어리둥절한 얼굴을 보고 답답했는지 아주머니는 곧장 부엌으로 가서 주석색깔의 주전자를 가지고 온다.

여기에 물이랑 커피를 섞어서 끓이는데. 우리 할머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팬이야.

라며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아주머니가 말했던 팬이란건 주전자를 말하는 것이였다. 주전자에 커피를 넣어 팔팔 끓였다고 생각하니 그 진한 커피가 이해가 된다. 내가 알겠다는 표현으로 고개를 끄덕이자 아주머니는 나의 반응이 만족스러웠는지 활짝 웃으며 커피메이커로도 가끔씩 만든다며 덧붙인다.

 
많은 양의 커피를 소비하는 만큼 커피는 스웨덴 문화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음이 분명하다. 물론 한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스웨덴의 커피 소비량은 월등하다. 그런 스웨덴의 커피문화 중 한가지 점이 이상하다.
한국에서는 여러 커피 또는 카페 브랜드가 있다. 미국에서 수입된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를 비롯해 할리스커피, 엔젤리너스커피 등 한국의 브랜드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난 딱히 유명한 스웨덴의 커피 또는 카페 브랜드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다. 난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아주머니에게 물어봤다.

왜 스웨덴에는 스타벅스가 없어요? 스웨덴에 유명한 커피나 카페 브랜드가 있나요? 있으면 가르쳐주세요.

 

아주머니는 내말을 듣자마자 생각할 것도 없다는 듯이 바로 대답을 한다.

 


"스웨덴에는 스타벅스같은 커피 브랜드가 없어. 스웨덴의 커피는 정말 가정적인 커피."

 



그리고 스웨덴 커피가 맛있다며 커피제조 브랜드를 몇개 추천해준다. 친절히 어떻게 우리는지까지 설명해주면서. 아주머니를 보니 스웨덴 사람들은 우리 한국과 커피에 대한 시각이 조금 다르다. 커피를 커피 그대로 즐기는 것 같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커피는 두가지로 분류된다. 집에서 마시는 인스턴트 커피와 카페에서 파는 비싼 커피. 우리나라 인스턴트커피는 말 안해도 알 것이다. 온갖 프림과 설탕으로 범벅되어 커피 본연의 향을 잃어버린 커피. 더 이상 커피라고 부르기에 부끄럽다. 그리고 카페에서 마시는 비싼 커피.


Tomong thinks..  스웨덴이 가정적인 커피라면 한국은 전문인의 커피다. 집에서 가족, 친구들이 둘러 앉아서 집 주인이 준비해준 커피를 도란도란 즐기는 반면 한국은 전문 바리스타가 만들어준 커피를 친구들과 즐겁게 마신다. 하지만 스웨덴의 커피에는 방을 단정하게 정리하고 따뜻한 물을 끓이고 커피를 대접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주인장의 정성이 있고 한국의 커피는 커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의 정성이 들어 있다. 
 집안이든 카페든
 커피 한 잔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화를 끌어낸다는 점에서 커피는 사람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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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유럽 탄산수 가격은 싸다. [ 소다스트림 sodastream ]




 유럽 스웨덴 교환학생 중 주말을 맞아
스웨덴 친구 Bjourn네 집에 놀러갔을 때의 일이다. 





집에 오자마자 목이 마르다고 하자 뵨의 아버지께서 나에게 탄산수를 마실껀지 콜라를 마실껀지 묻는다. 탄산수라고 하면 나에게 떠오르는 이미지는 비싼물. 스타벅스나 일반까페에 가면 종종 볼 수 있는 프랑스산 탄산수 페리에는 보통 3천원에 판매된다. 레스토랑에서 물을 돈을 받고 판매하는 유럽과는 달리 한국 레스토랑은 물을 무료로 제공한다. 하지만 탄산수는 일반 물과는 달리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탄산수란 '비싼물'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아저씨의 질문에 순간 비싼 탄산수를 떠올리고 순간 머뭇했지만 콜라의 단맛을 별로 안좋아하는 나는 우선 안면몰수하고 냉큼 탄산수를 부탁했다. 그러자 아저씨는 1리터쯤 되는 기다란 물통을 하나 들고 왔다. 목이 말랐던 나는 염치불구하고 그 비싼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어느정도 갈증이 풀리고 정신을 차리고 나니 그 많은 양의 물을 거의 바닥이 나있었다. 갑자기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거의 텅 빈 물통을 가지고 아저씨에게 가니 아저씨가 놀라운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난 내가 너무 마셨나 싶어 찔리는 마음으로 물통을 건냈다. 그러자 아저씨가 하는 말은 의외다.



탄산수를 잘 마셔서 다행이야. 혹시 안좋아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거든...

 나의 죄송한 마음과는 반대로 아저씨는 나를 걱정하고 있었다. 너무 의외인 아저씨 말씀에 나는 손을 내저어 가면서 내 입장을 표명했다.

 탄산수 무지 좋아하는데, 한국에서는 카페에 가서나 볼 수 있는데 가격이 비싼 편이라서 별로 사먹지 않아요. 탄산수 엄청 좋아해요. 너무 잘 마셨어요. 고맙습니다.

 내가 탄산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자 아저씨는 기뻤는지 활짝 웃는다.

그럼 내가 탄산수 더 만들어줄게. 기다려!

물통을 들고 싱크대에서 물을 채운다. (스웨덴의 수돗물은 깨끗해서 거의 모든 국민들이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한다.) 물을 채우며 나에게 뿌듯한 얼굴로 싱긋 웃어 보인다. 하지만 탄산수를 더 만든다고?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어리둥절 서 있는 나를 두고 아저씨는 신나게 부엌 구석이 있는 조그만 기계 앞에 선다. 기계에 물통을 꼽고 버튼을 누르니 강한 기체가 기계에서 뿜어져 나와 공기방울을 만들며 물통으로 들어간다. 기계가 멈추자 아저씨는 물통을 분리해서 나에게 내민다. 설마 이게 탄산수라고? 설마 하는 마음으로 물통을 받아 유리잔에 따랐다. 따르는 순간 뽀글뽀글 탄산가스가 올라온다. 진짜 탄산수다. 놀란 마음으로 아저씨에게 어떻게 탄산수를 만들 수 있냐고 물었다.



한국에는 탄산수 제조기가 없어?


 아저씨는 나에게 되묻는다. 사실 탄산수 제조기란건 들어본적이 없다. 한국에서 탄산수가 그리 대중적이지 않은 만큼 탄산수 제조기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아저씨는 20~30년전부터 탄산수를 만들었다며 나에게 말한다. 유럽에 탄산수가 한국에 비해 훨씬 대중적인 물이란 것은 알았지만 집에서 탄산수를 만들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벙쩌 있는 나를 보더니 아저씨는 신나서 탄산수제조기에 대해서 설명을 하기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탄산수제조기가 없나보지? 스웨덴에서는 보편화된지 꽤 됐는데.... 아무튼 이 기계안에 탄산가스가 들어있는 가스통이 있어서 기계에 물통만 끼우면 그 가스통에서 탄산가스가 나와서 탄산수를 만들 수 있어. 탄산가스통 보여줄까?


 Soda Carbonator

라고 말하며 아저씨는 빠르게 옆의 창고 같은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는 은색의 스텐레스같은 물통모양의 가스통을 들고 나온다.

                             <소다스트림 홈페이지사진 ->

"이 통안에 탄산가스가 들어 있는데 이 가스를 다 쓰면 충전하는 곳에 가서 탄산가스를 충전해서 오면 돼"

 

나에게는 너무나 신기한 기계였다. 한국 까페에서 3천원이라는 돈, 거의 커피값과 맡먹는 가격으로 판매되는  물. 그런 비싼 물을 순식간에 싼 물로 바꿔주는 기계. 탄산수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원하는대로 집에서 탄산수를 마실 수 있게하는  정말 괜.찮.은. 기계였다. 한국도 탄산수 제조기가 있길 기도했다.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난 인터넷에서 '탄산수제조기'라고 검색을 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에도 '소다클럽''소다스트림' 이라는 브랜드가 탄산수제조기를 판매하고 있다. 그리 보편화가 되어있지 않아 탄산가스통 리필이 얼마나 효율적이게 이루어지는지는 의심이 가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 존재한다는 자체가 나에게는 기쁨이였다. 다행이다.

그 중 요즘 활발하게 마케팅을 펼치는 소다스트림 소개해 본다

SodaStream은 1903년에 설립된, 세계 최고의 탄산수 제조 회사입니다. 이스라엘 본사를 둔 소다스트림은 1903년 설립된 이후 약 천만대 이상의 탄산수 제조기를 판매하였으며, 2011년 현재 39개국 35000개 이상의 매장에 납품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호주를 비롯하여 전 세계 7곳의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65개의 특허와 198개의 상표권을 가진 글로벌 기업입니다.
특히, 2010년 11월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었으며, 최근 2~3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루 고 있습니다


 

 
< 지금 판매되는 3제품 중 가격이 저렴하고 실용적인 스트림2 >

 425g 실린더(24,000원) 하나로 60L의 음료를 제조할 수 있으며 캔으로 환산시 약 240캔이 된다.  다시 말해 1L 에 400원이다. 콜라 1L 2000원인걸로 봐서 탄산 음료를 좋아하는 분들은 가격면으로나 건강면으로나 장기적으로 봐서는 훨씬 이득이다.




소다스트림 + 소다클럽 홈페이지 링크!

더보기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 사람에게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집에서 뚝딱 저렴한 가격으로 탄산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20만원이라는 가격은 그리 적은 돈이 아니라서 구매 결정이 쉽지는 않지만 결정을 내리고 나면 편하게 탄산수를 즐길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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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ood Story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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