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피카 : Do you want Fika with me? 피카? Fika?


Do you want FIKA with me?

 

스웨덴 친구 Martin이 물어 온다.

 

도대체 피카란 무엇일까? 스웨덴에서 이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나에게 떠오른 것은 바로 피카피카 피카츄. 의문의 이 단어를 은 며칠 전 친구네 corridor에서 온통 FIKA라는 글씨로 채워진 벽을 봤다. 하지만 도대체 알 길이 없었다. 

    Fika ? 피카 ?




마틴에게 물어보니 일종의 스웨덴식 티타임이라고 한다. 식사를 한 후 간단하게 모여서 커피를 한잔하면서 오손도손 이야기하는 시간 그것이 스웨덴의 전통적인 문화다. 이렇게 처음 피카란걸 알게되고 마틴에게 바로 초대받게 되었다.

 

피카를 하기로 약속한 날 나와 내 친구는 가벼운 차림과 가벼운 손으로 Martin의 친구 스웨덴친구Jesper의 집으로 찾아갔다. 하지만 우리의 빈 손을 바라보고는 왠지 모르게 표정이 굳는다. 우리는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마틴에게 물었다.

Were we supposed to bring something to eat  here?
우리.. 먹을 걸 가져 왔어야 한거야?

 

마틴은 또 어색한 표정으로 아니라며 손을 흔든다. 우린 기분이 찝찝해 근처 HEMCHOP에 가서 간단한 맥주와 쿠키를 사왔다. 코리도어 문을 열어주던 마틴은 우리의 무거워진 양손을 보고 살짝 웃는 표정을 짓는다. 우리의 눈치가 틀리진 않은 듯 하다.

 

 Fika 피카

피카란 스웨덴의 동사와 명사인데 그 의미는 '커피, 차, 쥬스를 마시는 것'이며 보통 단 음식이 동반된다. 피카는 스웨덴의 사교적 모임이며 이것은 동료, 친구, 연인, 또는 가족들과 커피 휴식시간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웨덴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는 것을 문화의 중요한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직장에서 커피 휴식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그냥 한잔의 커피를 마실 수도 있다. 이 단어가 애매모호한 뜻을 가지고 있지만 항상 쿠키, 케이크, 사탕과 같은 과자류를 항상 포함한다. 특히 전형적으로 시나몬 롤이나 비스킷, 쿠키와 함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스웨덴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피카는 정부에서까지 정기적으로 즐겨지는 문화이다.

http://en.wikipedia.org/wiki/Fika_(coffee_break)

 내가 경험상 정의하는 스웨덴의 피카

식사 시간 후인 8시쯤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 하는 티타임으로 호스트는 간단한 핑거푸드와 차, 커피만 준비하고 마실 음료(청량음료나 맥주)와 간단한 과자 들은 초대받은 손님들이 각자 준비해 온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지만 주로 친구들사이에 못 다 나눈 이야기를 하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10명정도의 친구들이 모였다. 국적은 스웨덴,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프랑스로 다양하게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모두 다른 문화 속에서 자라온 우리인 만큼 이야기 소재도 정말 다채롭다. 우리는 이야기 도중 마틴이 준비한 치즈케익과 프랑스친구 Tony가 만든 프랑스 디저트 Bijorn을 먹었다. bijorn은 밀가루 반죽을 기름에 튀긴 후 슈가파우더를 뿌려 먹는 음식인데, 도너츠 느낌이 나는 달고 부드러운 빵과자다. 친구와 난 bijorn이 너무 맛있어서 토니에게 레시피를 가르쳐 달라며 부탁했다. 또 우리가 사온 Peppar kakor는 주로 스웨덴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에 먹는 과자인데 진저맨브레드 같은 커피향과 계피향이 섞인 얇은 쿠키다. 이 곳에 와서 정말 좋아하게 된 과자인데 역시 친구들사이에 인기 만점이다.




스웨덴 진저브래드전통과자 <Pepparkakor>

오손도손 모여서 학교 이야기, 각국의 나라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간은 벌써 11시다. 끊임없는 수다에 지쳐갈 때쯤 바로 이어지는 Movie night! 다같이 모여서 영화를 보는 시간이다. 우리가 본 영화는 스웨덴 영화. 안타깝게도 제목이 기억이 안난다. 70년 대 미국의 배경으로 흑인 가수 2명이 은퇴 후 단한번의 큰 공연을 위해서 대형공연장이 있는 도시까지 가는 길에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코믹영화다. 사실 감동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욕으로 가득한 흑인 영어는 우리를 계속 웃게만 만들었다.

음악을 다룬 영화라 그런지 영화 도중 너무 좋은 노래들이 많아서 모두 함께 따라불러가며 영화를 봤다. 같은 영화를 보고 그 재미를 함께 나눈다는게 언어와 문화 장벽을 뛰어넘어서 마냥 즐거웠다. 영화가 끝나고 시간이 늦어진 걸 깨달은 우리는 아쉬운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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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내 생애 처음하는 프리즈비, Frisbee , Flying disc

  프리즈비란 Flying Disc. 간단하게 말해서 원반던지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러명의 사람이 원반을 주고 받으면서 하는 놀이다. 주로 잔디밭에서 얘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즐겁게 하는 스포츠로 해외 공원에서는 프리즈비를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Flying disc ( Frisbee )

Flying disc는 20~25cm 정도의 지름을 가진 disc모양의 플라스틱 원반이며 공기 중에 회전을 하며 공중 뜬다.  Fying disc는 오락이나 여러 스포츠 게임을 위해 사용된다.
1940
년대 후반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예일 대학의 한 학생이 프리스비 파이 컴퍼니(Frisbie Pie Company)의 파이 접시를 던지고 놀면서 이 놀이가 시작되었다. 건축검사관 월터 프레데릭 모리슨은, 해변에서 연인들이 케이크 접시를 던지며 노는 것을 보고 착안하여 원반 장난감을 금속제로 제작하였다. 1948년에는 플라스틱 재질로 개량하여 '명왕성 원반'이라는 이름으로 상품화했다. 1955년에는 이것이 왐오(Wham-O)사에 팔렸고 1959년에 프리스비 파이 컴퍼니의 "frisbie"에서 철자를 약간 바꾼 "frisbee"를 상표로 등록되어 세계적으로 약 2억 개가 팔렸다.

http://en.wikipedia.org/wiki/Flying_disc

 









<다양한 디자인과 종류의 Frisbee>


  리즈비1999AP통신 선정 "20세기 10대 히트 발명품" 중의 하나이며, 뉴욕타임즈가 "미래의 스포츠"라고 격찬한 바있는 전세계 6000 만 동호인, 경기자수 700만에 육박하는 대중스포츠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는 아니다. 아마도 프리즈비를 할 수 있는 넓은 잔디밭이나 공터가 없어서 쉽게 할 수 없는 것 같다. 한국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보니 한국 프리즈비 관련 사이트 몇 개를 찾을 수 있었다.

국민생활체육전국플라잉디스크협회 : http://www.flyingdisc.or.kr/
얼티밋 프리즈비 : http://cafe.naver.com/ultimatefrisbee/
플라잉디스크를 사랑하는 모임 : http://cafe.daum.net/discsports/



난 예전에 호주에서 있었을 때 프리즈비를 하는 것을 여러번 본 적은 있지만 한번도 해본적은 없었다
.


 하지만 이게 왠걸.. 

같은 클래스의 리투아니아에서 온 친구, 레이몬이 나보고 프리즈비를 해본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사실 처음 레이몬이 프리즈비라고 했을 때 플라잉디스크를 생각하지 못하고 '그게 뭐지'라는 생각만 했다. 그리고 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뭐냐고 물었다. 친절한 레이몬씨는 유튜브에서 프리즈비 동영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난 '아하! 이거구나!'

  이몬에게 프리즈비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하자 흔쾌히 다음 수업시간에 가져오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난 그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내가 눈으로만 봐왔던 그 스포츠, 그 게임. 푸른 잔디위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즐겁게 뛰어놀던 오스트렐리안들. 나도 이제 그들과 다르지 않다.

 

  수업이 끝난 뒤 나와 한국친구 예슬,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는 중국친구 동하, 앞집사는 복학생같은 느낌의 터키친구 쟝, 그리고 친절하신 리투아니아 친구들 세르게이와 레이몬은 학교 안 축구장으로 갔다. 푸르고 넓은 잔디 오늘따라 더 따뜻한 날씨가 밖에서 프리즈비를 하기에 딱이다.

    

frisbee


손에 쥔 원반
, 뭣도 모르고 힘차게 날렸더니 가로로 가야할 애가 세로로 날아간다
. 위협적이다. 레이몬에게 던지는 손모양과 자세를 배우고 날리니 좀 안정적으로 바꼈다. 레이몬은 프리즈비를 자주 했었는지 멀고 안정적으로 날아간다. 세르게이도 아마 레이몬이랑 같이 프리즈비를 했는지 곧잘 한다. 나머지 나와 예슬, 동화, 쟌은 처음이라 원하는 방향으로 안날아가고 계속 다른 곳으로 원반이 간다. 더 즐겁게 하려고 서로 타겟으로 세운 서로의 이름을 불러가면서 던졌는데 사실 다른 사람이 받거나 줍는 경우가 더 많았다.

 

frisbee
                              <스웨덴 잔디밭에서, 프리즈비, 필자가 아닙니다.>


30분이나 지났을까. 애들이 이제 적응이 됐는지 어느정도 받기 쉽게 잘 던진다. 하지만 문제는 나였다. 내가 던진 원반은 왜 이렇게 다들 낮게 떨어지는지. 받는 친구에게 미안해서 연신 'Sorry~ Sorry'만 외쳤다. 아마 게임 도중에 가장 많이 한 말이 'Sorry'인 것 같다. 버벅대는 내가 안돼보였는지 아니면 힘들게 내 원반을 받는 친구가 안돼보였는지 레이몬이 나에게 와서 새로운 던지는 법을 가르쳐준다. 다시 화이팅을 하고 던졌다. 그랬다. 나는 운동신경이 썩 좋지 않은게 분명했다. 하지만 계속 굴하지 않고 던졌다. 또 그렇게 30분쯤 지났을까. 이제는 가... 친구에게는 나도 던질 수 있다. 해냈다.

    시도때도없이 터지는 웃음소리와 서로 불러대는 이름, 원반을 받겠다고 뛰어다니고 점프하고 그걸 또 사진으로 남기면서 이렇게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리즈비는 정말 자유로운 스포츠다. 정식종목에서는 룰이 있겠지만 친구들끼리 잔디밭위에서 즐기는 프리즈비는 말그대로 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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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저가 항공사 Ryan air (소개, 수화물규정)


도대체 좌석번호 83번은 어디지?

 

stockholm airport

처음으로 스웨덴에서 비행기를 타고 베를린 여행을 가는 날이다.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는 택스포함 65SEK, 한국 돈으로 만이천원짜리 비행기다. 말이 안 된다고? 라이언에어라면 가능하다.

 
그 말도 안 되는 저가항공 라이언에어에 대해 알아보자.


라이언에어(Ryanair) : 아일랜드의 저가 항공사이다. 더블린에 본사가 있고 더블린 공항과 런던 스탠스태드 공항을 주 기점으로 운행되고 있다. 주력 항공기 기종은 보잉의 보잉 737-800이며 유럽전역에 1100개가 넘는 노선을 취항하고 있다.

Ryanair (ISEQ: RYA, LSE: RYA, NASDAQ: RYAAY) is an Irish low-cost airline. Its head office is at Dublin Airport and its primary operational bases at Dublin Airport and London Stansted Airport. Ryanair operates 300 Boeing 737-800 aircraft on over 1,100 routes across Europe and Morocco from 46 bases. The airline has been characterised by rapid expansion, a result of the deregulation of the aviation industry in Europe in 1997 and the success of its low-cost business model.  

1997년 유럽의 항공 산업의 하락과 동시에 이를 겨냥한 저가항공의 성공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승객수로 따지고 보면 유럽과 국제노선에서 가장 승객이 많은 항공사다.

 



  유럽에는 수많은 항공사가 있지만 저가항공사라고 하면 맨 처음 떠올리는 것이 바로 싼 가격의 라이언에어다. 얼마나 싸기에 모두들 싸다고 그럴까?




  라이언에어에서는 한번씩 1Euro짜리 티켓을 판매한다. 그 때 사면 말 그대로 1유로다. 크레디트카드로 결제하면 Handling Fee5유로가 붙는다. 하지만 그래봤자 6유로다. 다시 말해 만 원짜리 비행기티켓이다. 스톡홀름-함부르크와 베를린-함부르크 국제노선을 130Kr(14천원)에 왕복티켓을 구입했다. 쉽게 말해 한국에서 서울-부산 일반버스 편도(22천원)보다 싼 가격이다.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듯이 가격이 저렴한 만큼 서비스의 질이 떨어질까? 쉽게 말하면 아니다. 그리고 서비스의 질이 좋다는 걸 뜻하는 것도 아니다. 서비스가 없다고 생각하면 가장 쉽다. 라이언에어는 정말 승객 이동서비스 이외에 일반 항공사들이 제공하는 체크인, 음료, 기내식, 자리안내는 꿈을 꾸면 안 된다. 우선 체크인은 스스로 인터넷으로 체크인을 한 후 Boarding Pass비행기 표를 출력해서 공항으로 간다. 공항에서도 체크인데스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출국장으로 입장한다. 전광판에 나타난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다가 시간이 되면 비행기에 탑승한다. 모든 일이 승무원의 도움 없이 진행된다. 비행기에 올라타서도 짐을 올리고 자리를 찾는 것도 승객 몫. 음료수와 기내식은 따로 판매한다. 짧은 유럽노선이 대부분인 라이언에어는 스낵종류의 기내식을 위주로 판매하지만 실제로 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함부르크를 가려고 비행기에 올라탔을 때였다.

 내 보딩패스에 적힌 좌석번호는 83번이였다. 43A, 43B 와 같은 형식을 사용하는 일반 비행기와는 다르게 숫자가 좌석번호라니 조금 생소하다. 어쨌든 난 83번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뒤로 들어가고 들어가도 83번은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좌석번호 83번은 어디지? 계속 두리번거리며 내 뒤에 따라 들어오는 사람들 길을 막고 서 있자 훤칠한 승무원이 나에게 다가온다.

 

"아무 곳에나 앉으시면 되요."

  무슨 소린지 알 영문이 없다. 내 좌석번호는 83번인데 아무 곳에나 앉으라니 이상했다. 보딩패스의 좌석번호를 가리키며 자리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좌석번호 아니니까 신경 안 쓰셔도 되요.
         
빈자리 아무 곳에나 앉으시면 되요."

 

그 순간 이게 라이언에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알던 고급서비스의 일반 항공사가 아니다. 버스 안내원이 있는 버스를 탄 기분이다. 그렇게 자리에 앉아있으니 승무원이 돌아다니면서 승객수를 세기 시작한다. 붐비는 앞부분과는 달리 비행기 뒤편에는 빈자리가 곳곳에 보인다. 라이언에어는 표가 워낙 싸기 때문에 미리 표를 사재기 해놓는 경우가 많다. 미리 표를 사놓고 스케줄이 안 맞아서 표를 버린 사람 또한 많다. 내 주위 친구들만 해도 상황에 따라 표를 버리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역시 일반 항공사와는 다르다. 간단한 긴급상황대비 안전수칙에 대한 시범을 보이고 비행기가 이륙한다.

 

작은 비행기라서 비행기가 기류에 쉽게 흔들리는 편이다. 비행기를 무서워하는 나로서는 비행기가 철렁철렁 내려앉을 때마다 나의 마음도 같이 내려앉는다. 이대로 잠자기를 글렀고 시간을 때우고자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의 자세가 가지각색이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옆의 빈 좌석에 다리를 펴고 책을 읽는 사람도 있다. 심지어는 3좌석에 걸쳐서 누워있는 사람까지 있다. 싸긴 하지만 나름 비행기인데도 사람들의 행동이 오히려 버스보다 더 자유롭다.

  




           수화물 제한
 






 저가 항공사 들이 가격이 싼 만큼 수화물 크기 제한, 이름 변경시 수수료 부과, 스케줄 변경 불가 등 여러 가지 제약이 따른다. 특히 수화물 크기는 check-in desk 에서 1kg 도 넘지 못하게 엄격하게 관리를 한다. 저가 항공사가 많은 공항 쓰레기통은 무게 제한에 맞춰 허겁지겁 버려진 물건들 가득 찰 때도 많다. 여행에 기대를 품고 잔뜩 넣은 소중한 물품들을 버리긴 너무 아깝지 않은가? 그럼 이미 출발하기 전에 저가 항공사 기내 수화물 제한을 미리 알고 가자!

Ryan air : http://www.ryanair.com

기내 수화물(cabin baggage) 1개만 허용 : Max10kg, 55cm x 40 cm x 20 cm

(handbag, briefcase, laptop, shop purchases, camera etc)

화물(checked baggage) : 30Euro per bag(Max15kg)

BAGGAGE Info : http://www.ryanair.com/en/terms-and-conditions#regulations-cabinbaggage

Easyjet : http://www.easyjet.com/

기내 수화물(hand baggage) 1개만 허용 : 무게 제한 없음, 56 x 45 x 25cm

(one laptop case, brief case, handbag/bumbag, rucksack, carrier bag)

화물(hold baggage) : 34Euro per bag(Max20kg)

BAGGAGE Info : http://www.easyjet.com/EN/Planning/baggage.html


 

  

Tomong thinks..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이동이 불편한 반도국가다. 북한이 대륙으로의 육로를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하면 섬나라나 다름이 없다. 외국을 가려면 바닷길이나 하늘길 밖에 없지만 바닷길은 거리상의 한계 덕분에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에겐 비행기 이외의 교통수단의 선택권이 없다.

  물론 우리나라도 저가 항공사가 많이 생겼지만 중국, 일본 등 한정된 노선 수가 안타깝다. 저가 항공사일정 지역 이외에는 비싼 항공사를 통해 외국으로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곳 유럽에서 라이언에어는 유럽 내 1100개가 넘는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 유럽 친구들은 이 라이언에어를 통해 쉽게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간다. 유로라인, 유로패스까지 고려한다면 유럽 내에서 이동하는 것이 정말 싸고 편하다. 유럽 간의 문화교류가 활발하고 연합국으로 함께 발전하기에 좋은 이유가 여기있으리라.


외국과 문화 교류 없이 단독으로 살아남기 힘든 세계화시대다. 많은 인재들이 유학을 하고 여행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하려면 그들의 발이 되어줄 저렴한 교통수단이 필요하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외국으로 나가는 길이 많이 열리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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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내일 시간이 변해. 서머타임. Daylight saving

일요일은 프랑스 친구 Melani와 함께 교회를 가기로 한날. 토요일 밤 Melani가 나에게 문자를 했다.

  "Can you meet in front of the market at 10.30?"

You should know the time changes tomorrow.

   시간이 변한다는 게 무슨 말인가?  "Time changes?"  되물었다.

그리고 돌아온 답장은 또 도무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Daylight saving time finished tomorrow."

  혼자 허공 속을 헤매며 골머리를 섞이고 있었는데 갑가지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Summertime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친숙하지는 않지만 현재 전 세계 77개국에서 이미 실행하고 있고 그에 발맞춰 한국 현 정부가 도입하기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제도이기도 하다.

  현 정부가 국민적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녹색성장이라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서머타임 제 [ Summer time ]

서머타임 제는 일조시간의 변화에 따라 적응하는 생체활동의 변화를 이용하여
, 일출부터 일몰 까지 낮의 길이가 긴 여름동안(4~9)에 시계바늘을 1시간 앞당겨 일광시간 동안의 활동을 늘리는 제도로 미국에서는 일광절약시간 (日光節約時間, DST, daylight saving time)이라고 불린다.

서머타임을 도입하면 지금까지 소홀하게 무의식적으로 낭비하였던 하였던 아침의 일광 미활용시간은 줄이고, 저녁의일광활용시간은 연장되게 되는 효과가 있고 경우 하절기 최고 저녁9시까지 해가 떠있는 효과가 있다.

서머타임은 1784년 미국의 벤자민 플랭크린이 양초를 절약하는 방안으로 일광시간 절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2009년 기준 세계 77개국에서 서머타임을 실시 중이며, 이중 국가 전역에서 71개 국가에서 시행중인 보편적인 제도이다. 북반구에서는 주로 3월말~4월말에서 시작하여 9월말~11월초에 종료, 남반구에서는 주로 10월 중순 이후~다음해 3월 혹은 4월에 종료(최장 8개월까지 운영)한다.

녹색성장 Hompage

  

이 제도는 흥미롭게도 우리나라에서 1948~1960(1952~1954년 제외)10년 동안 시행이 되었다가 폐지된 제도이다. 그래서 부모님세대나 부모님 윗세대 사람들에게 서머타임에 대해서 여쭤보면 ', 그런 게 있었지?' 라는 오랜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2007년 호주 멜번과 애들레이드에 머물렀을 무렵, 서머타임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호주는 한국과 다르게 남반구에 위치해 계절이 반대다. 따라서 호주에서는 서머타임이 10월 초에 시작해 4월 초순에 6개월간의 시간조정이 끝이 난다. 우리에게 한나라의 시간이 한 시간이 늦춰지고 한 시간이 앞당겨진다는 것이 생소하고 실현불가능해보이기도 한다. 어떻게 전 국민이 시간의 변화에 적응을 할까?


  하지만 국민들이 적응할 수 있을까라는 나의 걱정과는 달리 서머타임 제는 너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하루나 이틀 전부터 텔레비전 뉴스에서 서머타임제의 시작과 끝을 반복해서 알리고 화면 모퉁이에 시간조정을 계속해서 일깨워준다. 그럼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날에 맞춰서 자신의 모든 시계를 한 시간 앞당겨 혹은 한 시간 늦춰서 조정한다. 그리고 아무런 일이 생기지도 않은 듯 그 시간에 맞춰서 행동을 한다.

 
이곳 스웨덴에서는 오늘 20091025일 일요일부터 서머타임제가 끝이 나서 시계를 한 시간 앞으로 당겨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 25시간의 하루를 같게 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난다. 친구들은 한 시간을 얻었다며 농담을 하며 재밌어한다. 유럽에선 이미 시행되는 제도라 이제 당연한 일상생활이 되어버린 공공연한 서머타임제가 이에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만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서머타임 제는 난방으로 인한 에너지 절약 효과, 출퇴근시간 분산으로 인한 교통 혼잡 해결효과, 미활용 하던 오전 1시간의 사용으로 오후 여가시간 확대효과, 밤 범죄 발생률 저하 효과 등 우리나라 경제에 전반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국민생활의 질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생각된다.

 

Tomong thinks.. 앞에 열거한 효과를 고려할 때 서머타임 제는 빨리 시행되어야할 유용한 제도이다. 그런 중 나에게는 인간 본연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하나가 생겼다. 서머타임이 왜 필요할걸까?


  과거의 사람은 해가 뜨면 일어나고 배가 고플 때 밥을 먹고 해가 지면 자면 동물이다. 그렇게 자연에 섭리에 따라 사람의 본능에 따라 산다. 과거의 사람이라면 서머타임이 필요하지 않다. 그들은 해가 일찍 뜨는 여름에는 시간이라는 숫자에 상관없이 해가 떴으니 그에 따라 일찍부터 일을 할 것이다. 우리네 할아버지들이 새벽부터 밭을 매러 나갔듯이.


  하지만 현대 사람은 8시에 출근해 1시에 밥을 먹고 5시에 퇴근을 한다. 다시 말해 사회는 시간표에 따라 돌아간다. 물론 시간표는 보편적인 사람의 본능에 따라 짜여 졌고 우린 그렇게 정해진 시간표에 맞춰 살아간다.


  하지만 문제는 사회를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 만든 시간표에 우리가 길들여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본능이 무엇인지 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잊은 채 살아간다. 여름에 해가 일찍 뜬다면 일찍 일어난다. 그게 바로 본능에 따른 사람이다. 우린 해가 일찍 떠도 아직 일어날 시간이 아니라며 다시 잠을 잔다. 사람이 좀 더 본능에 충실하고 시간이라는 계량도구에 의지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해가 뜰 때 일어나 나갈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새 우리가 만든 시간에 우리의 본능을 조정 당하고 있다.


  물론 사회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고 '시간표'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하지만 그 틀에 짜인 시간표들이 만들어낸 성장이 도대체 무엇을 위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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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길거리의 빈 캔을 주워라.  [ 재활용, 재사용, 팬트 Pant ]




  스웨덴 기차역이나 시내에서 걷다보면 길에 버려진 빈 음료수 캔을 줍는 사람들을 간혹 볼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문화시민이라 남이 버린 쓰레기까지 줍는 걸까?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들의 지저분한 옷차림새는 그다지 문화시민 같이 보이진 않는다. 그럼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의 정체를 알아내기 전 스웨덴의 독특한 재활용정책을 알아보자.


 
스웨덴에는 유리병, 플라스틱 병, 캔을 따로 수거하는 재활용 정책이 있다. 이름하야 Pant System. , 캔과 같은 용기에 들은 제품(주로 음료나 음식소스)을 구입할 때 소량의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빈 용기를 상점에 가져가면 돈을 그 금액을 환불해 주는 제도다.


쉽게 생각하자면 스타벅스 일회용 컵 환경보조금과 비슷한 제도이다. 스타벅스에서 일회용컵에 커피를 마실 때 환경 보조금으로 50원을 지불하고 컵 회수시 50원을 환불해준다. 적용된 산업은 다르지만 이 둘 모두 재활용을 장려하는 의도로 시행되는 정책이다.




Sweden Pand system

Sweden In Sweden, there are deposits on nearly all containers for consumption-ready beverages. Of the aluminium cans and PET bottles affected by the deposit that are sold, 91% and 84% are returned respectively, The return rates for the two glass bottle types are 99% and 90% respectively.

  Cans: 1.00 SEK

0.33 L glass bottle: 0.60 SEK

0.50 L glass bottle: 0.90 SEK

1 L non-refillable PET bottle: 1.00 SEK

> 1 L non-refillable PET bottle: 2.00 SEK

  스웨덴에서 이와 같은 용기제품을 구입 시 추가로 지불하는 금액은 그 용기종류에 따라 다르다. 맥주나 음료수 캔은 50외레(0.5Kr), 유리병과 플라스틱 병은 1~2Kr정도이다. 이는 마트에서 계산시 Pant라는 명목아래 영수증에 따로 추가된다. 따라서 30kr라고 생각하고 산 맥주 6캔은 팬트비로 인해서 33kr로 계산된다. 처음에 이 정책을 몰랐을 땐 계산보다 더 많이 나오는 영수증금액에 의아하게만 생각했었다. 하지만 팬트정책을 알게 된 후에는 알아서 척척 계산된다. 어차피 돌아오는 돈인걸 알기에 별로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이 병과 캔들을 환불할까? 겨우 맥주 한 캔 마시고 50외레를 위해서 자전거 타고 마트를 가서 캔을 회수하는 건 말할 것도 없이 에너지 낭비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통 집에서 병과 캔을 따로 모아놓다가 돈이 될 만큼 모였을 때(아마 20개정도?) 그 때서야 봉지 안에 캔과 병을 가득 담고 마트로 들고 온다. 마트 한 구석에는 이 용기들을 회수하는 pant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그 기계에 용기를 하나씩 넣으면 그 개수에 따른 금액이 적힌 영수증이 나온다. 그리고 그 영수증을 다음에 장을 보고 계산할 때 쿠폰과 같이 사용할 수가 있다.


sweden pant
                         <스웨덴의 팬드 기계 / 좌 : 병 , 우 : 플라스틱 , 캔 >

처음에는 팬트 시스템이 맥주 한 캔에 두 번 움직인다는 것이 번거롭기도 했다. 스웨덴 사람들이 이런 번거로운 일에 불만을 가지지 않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팬트에 적응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병과 캔을 분리수거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환경보증금에 의해 반강제적 이였지만 이렇게 재활용이 생활화되면서 환경을 보호한다는 자부심은 물론 자연스레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감까지 생겼다. 사실 분리수거는 자체는 어렵지 않다. 남녀노소 누구나 캔, 깡통을 분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쉽게 되지 않는다. 학교에서는 사회에서 끊임없이 분리수거와 재활용에 대한 교육을 받지만 실제로 학교나 회사에서는 빈 캔을 자연스레 쓰레기통에 던져 넣는 게 현실이다. 환경보호에 대한 윤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그 윤리가 습관처럼 몸에 배어 있지 않는 한 그 윤리는 잊혀져 버린 교과서의 한페이지다.




    여기서 잠깐.

 


 이 팬트 시스템, 조금 익숙하지 않은가? 어렸을 적 놀이터에서 빈 병을 주워서 슈퍼마켓에 가져다 준 기억이 나지 않는가? 나도 어린시절 빈 병을 모아 근처 구멍가게에서 100~200원으로 교환하고 아이스크림을 사 먹은 기억이 있다. 그렇다. 우리나라도 빈용기(공병) 보증금 제도가 실시되고 있다. 지난 20031월부터 정부는 공병 보증금 반환제도에 따라 190미만의 빈병은 20, 190~400미만은 40, 4001000미만은 50, 1000이상의 빈병은 100300원의 보증금을 환불토록 의무화하고 있다.


빈용기 보증금제도란?

사용된 용기의 회수 및 재사용 촉진을 위하여 출고가격과 별도의 금액(빈용기보증금)을 제품의 가격에 포함시켜 판매한 뒤 그 용기를 반환하는 자에게 빈용기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 빈용기 보증금 대상 제품
-주류(주세법 제 4조 발효주류 및 증류주류)
-청량음료류

* 빈용기 재사용 생활화
-내용물 비우기
-이물질 넣지 않기
-빈병 깨뜨리지 않기
-색상별, 제품별로 분리하기
-빈병에 병뚜껑 씌우기

http://kovra.org/main.php

    용기는 평균 10번 반복 사용이 가능하며 용기 1개를 재사용함으로써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은 100와트 전구를 4시간 동안 밝힐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어느새 빈 병 모아
보증금을 받는 문화는 사라지고 재떨이로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 어째서 이런 현상이 발생된 걸까?



·소매점들이 소비자로부터 빈병을 회수한 뒤 제조업체를 통해 다시 보상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고 소규모 업체의 경우 빈병을 쌓아둘 창고나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이를 기피하고 있다. 그에 따라 소비자들은 빈용기 재사용 제도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막고자 용기 반환을 거부하는 소매점에는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발표하였지만 실효를 거두고 있지는 않다.




  Tomong thinks.. 난 우리나라도 이 팬트시스템과 같은 재사용정책을 추진했으면 한다. 근래 우리나라도 일회용품 사용 절제를 위한 환경보증금 등 재활용정책이 날로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 국민들의 재사용에 대한 인식은 많이 모자라다. 스웨덴의 팬트시스템은 반강제적이지만 국민들이 스스로 재사용을 실천하도록 유도한다. 물론 처음에는 사회에 이런 정책을 시행하는데 많은 불평, 불만이 나오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친환경적인 국민적 성향을 고취시키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국가적비용까지 감축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것이다.

 

여기서 그럼,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길에 버려진 빈 캔을 주워 모으는 사람들은 바로 누구인가
?

바로 가난한 이들이다. 혹은 노숙자들이 주로 팬트로 돈을 벌기위해서 기차역이나 거리에서 캔을 줍고 심지어 쓰레기통까지 뒤져 캔을 모은다. 덕분에 길거리에 쓰레기가 줄어들어 거리가 깨끗하니 일석삼조 효과라고도 할 수 있을까?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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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 한국 여자애 여권을 보여줘! Systembolaget, 시스템볼라겟

 

system bolaget



오늘은 화요일이다.
오늘은 집 근처에 위치한 Student pub HG에 가는 날이다. 왜냐하면 매주 화요일마다 Exchange Students교환학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기 때문. 그 때문인지 매주 화요일 밤만 되면 HG앞은 인산인해. 문 앞에서부터 주르륵 교환학생들이 줄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줄에 서면 들어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시간

  이렇게 줄을 서기 싫은 친구들은 주로 코리도어에서 Pre-party를 연다. 다시 말해서 미리 모여 친구들과 술 마시고 HG에 가는 것이다. 따뜻한 코리도어안에서 싼 값으로 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에 나와 내 친구들은 거의 pre-party를 거친 후 HG로 간다.

  Pre-party에서 마실 술은 근처 마트에서 도수가 약한 3.5%이하의 맥주나 사이다를 살 수 있지만 술다운 술은 주로 시스템볼라겟에서 살 수 있다. 앞서 설명한 시스템 볼라겟은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어서 자전거나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하지만 주로 한두 명의 친구가 친구 5명의 술을 사서 그 무게 때문에 주로 버스를 이용한다.


  오늘은 특별히 다운타운 구경도 할 겸 시스템볼라겟에 가는 스페인 친구 Irene와 동행했다. 버스를 타고 다운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Centrum에 도착하자 Blanca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곧장 시스템볼라겟으로 향했다. 주류에 관심이 많은 나는 한국가게와 진열과 가격을 비교해가며 신나서 가게안의 활보했다. 와인을 구경하던 중 독일 Blue nun series, 리슬링이 있었다. 한국에서 좋아했던 와인을 발견한 기쁨에 들떠서 와인 병을 잡아들었다. 그 순간 블루넌 과 비슷하게 생긴 파란색 화이트와인이 눈에 들어왔다. 상표는 달랐지만 블루넌과 거의 비슷한 느낌의 독일 리슬링 와인이다. 가격도 비교해보니 블루넌은 57kr, 이 새로운 파란 병은 52kr(1만원). 가격도 거의 같다. 마침 음료수 같은 맥주에 슬슬 질리고 와인을 마시고 싶었던 터라 별 고민 없이 이 파란 와인을 사기로 결심했다.


system bolaget

  아직 나이가 어려 시스템볼라겟에서 술을 살 수없는 Blanca 블랑카는 일찌감치 건물 밖에 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장바구니에 넣은 것은 맥주 여러 캔과 보드카, 그리고 내가 고른 파란 와인이었다. 여권을 가지고 온 이레네가 계산을 하고 난 옆에 조용히 서 있었다. 하나하나 바코드를 찍어가면서 계산을 하던 종업원이 갑자기 나를 바라보더니


Can you show me your PASSPORT?

 

그 순간 떠오른 것은 시스템볼라겟에서 술을 사려면 모든 일행이 신분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 열 명, 백 명이 여권을 가지고 가더라도 그 일행 중 한명이라도 여권이 없다면 시스템볼라겟에서는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난 평소에는 여권을 분실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여권을 들고 다니지 않는다. 원래 술을 살 생각이 없었던 내가 여권을 들고 왔을 리는 만무하다. 우선 급한 대로 Liu-card 학생증을 꺼내 보인다. 하지만 여권이외에는 신분증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 단호히 거절한다.



Bring your KOREAN PASSPORT.
 If you don't have it, not only you can't buy anything but also your friends.

  청천벽력 같은 소리다. 지금에 와서 집에 가서 여권을 가지고 온다는 건 불가능하다. 이렇게 난 이레네와 다른 스페인 친구들에게 폐만 끼친 채 빈 손으로 시스템볼라겟을 나와야만 했다.

그러나,

 이레네가 우리의 마지막 희망 Lucia가 오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위로한다. 역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었다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루시아가 고개를 절래 흔들며 좀 전에 우리처럼 빈손으로 나온다. 우린 어찌된 영문인가도 모른 채 눈만 휘둥그레 그녀를 바라봤다. 그 이유는 이러했다.

YOU MUST SHOW ME KOREAN'S PASSPORT, IF YOU WANT TO BUY DRINK

 설명을 하자면, 종업원이 루시아가 좀 전에 우리와 똑같은 목록의 술을 사려는 것을 보고 나와 동행인 것을 알아챈 것이다. 그리고 루시아에게 한국여자애와 일행이니 나의 여권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술을 판매하지 않다고 퇴자를 놓아버렸다. 이렇게 우리의 두 번째 시도도 실패로 돌아가 버렸다.

system bolaget


Tomong thinks.. 난 청소년도 아닌데 시스템볼라겟에서 술을 살 수가 없었다. 너무나 엄격한 주류 판매 정책을 펼치는 스웨덴이 너무 융통성 없어 보였지만 청소년들이 비교적 쉽게 술을 살 수 있는 한국보다는 청소년의 주류접근을 철저히 예방하는 모습에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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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EDEN : 새벽 3시에 갑자기 시원한 맥주? Systembolaget !

새벽 3시에 갑자기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싶다. 하지만 냉장고 안에는 술이 없다. 그럼 어떻게 할까?

대답은 간단하다.

  밖으로 나가서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온다. 기분 좋게 맥주를 들이킨다.

한국에서는 어느 슈퍼마켓에 가든지, 어느 마트에 가든지 간에 술을 살 수가 있다. 한 밤 중에 술을 사고 싶으면 도로변에 위치한 24시간 편의점에서 다양한 종류의 술을 마음껏 고를 수 있다. 다시 말해 주류에 대한 접근이 아주 쉽고 편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웨덴에서는 어떨까? 한밤중에 편의점에 가서 맥주를 산다? 미안하지만 그냥 집에서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서 잠을 자길 권한다. 스웨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는 주류를 취급하지 않는다. 물론 3.5% 이하의 아주 약한 맥주는 판매하고 있지만 보통 맥주나 강한 술을 바란다면 System bolaget이라는 특별한 가게로 가야한다.

 

system bolaget


여기서 시스템볼라겟에 대해서 알아보자
.

  Systembolaget

Systembolaget은 정부에서 비영리로 운영하는 주류 독점 회사로써 주류관련 문제를 최소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1800년 중반에 시작한 독점은 윤활한 운영으로 전국으로 퍼졌다. 1955년 지방 회사들이 하나의 국립 system bolaget으로 통합되었다. 이곳의 제품범위는 세계에서 가장 광대하다고 볼 수 있다. 트렌드와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계속적으로 리뉴얼 하고 있다.

지속적인 음주에 관련된 문제들에 대해 Falun지역의 석탄그룹의 사장이 "Systembolaget"을 처음으로 설립했다. 수익은 그 지방(town)(accrue)모아지고 공공이익을 위해서 사용되었다. 따라서 Gothenburg, Hudiksvall, Stockholm, Lund 지방이 이에 동참했다.

Sytembolaget의 목표는 건강한 음주문화를 창조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사람들에게 마시고 있는 주류에 대한 관심과 양보다는 질에 중점을 두도록 장려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을 위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사용하고 주류 각각의 맛의 특성을 확인하고 국민들의 건강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다. 국민(소비자)들이 좀 더 많이 주류에 대해 안다면 그들이 술을 더 잘 다룰 것이라는 것이 회사의 신념이다.

따라서 각각 지점들은 이러한 규칙을 따른다.

* 지점마다의 수와 영업시간, 소매관련 법으로 접근성을 제한한다.

* 우리의 영업이익을 최대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

* 부가적인 판매촉진을 하지 않는다.

* 브랜드 중립을 지킨다.

* 높은 수준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

* 재정적인 효율성을 중시한다.

(Sweden Systembolaget Homepage)


 위의 설명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스웨덴의 주류정책은 그 어느 나라보다 엄격하다
. System bolaget은 주로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어서 주거지와는 거리가 있어 쉽게 들르지 못한다. 시스템 볼라겟에 가면 사람들이 알코올중독자처럼 카트에 산더미같이 술을 쌓아서 계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 사람들은 주로 술을 사놓는 날을 정해놓고 가서 왕창 사놓고 마시고 싶을 때 하나씩 꺼내 마시는 방법을 택한 듯하다. 내 주변 사람들 역시 사재기를 해놓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접근성이 떨어진다면 디스플레이라도 좋아야겠지? 그렇다면 그 종류와 가격은 어떨까?

스웨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은 맥주다. 맥주는 알코올 도수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되는데 알코올 함량이 1.8~2.25 퍼센트의 래트외르 lättöl(light beer)2.25~3.5 퍼센트의 폴크외르 Folköl(people's beer), 3.5% 이상의 스탈크외르starköl(strong beer)가 있다. 래트외르 lättöl 와 폴크외르 Folköl 는 일반적인 가게나 할인점에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스탈크외르starköl Systembolaget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와인은 놀라울 정도로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품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아마 세계적으로 크고 유명한 회사들의 와인들이 진열되어있었고 와인의 가격은 60Kr(1만원)에서 부터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 즐겨 마시던 와인들과 가격을 비교해보다 거의 비슷한 느낌이다.

  수많은 양주들이 있는데 그 중 우리나라에서 잘 팔리는 몇 가지 양주들만 비교해 보았다.

  JACK DANIEL'S 40% 700ML 299 KR

JIM BEAM BLACK 43% 700ML 299KR

JOHNNIE WALKER red LABEL 40% 700ML 249KR

JOHNNIE WALKER BLACK LABEL 40% 700ML 379KR

JOHNNIE WALKER GOLD LABEL 18 YEARS 40% 700ML 599KR

JOHNNIE WALKER BLUE LABEL 40% 700ML 1499KR

BACARDI 8 ANOS 40% 700ML 384KR

  (201111월 기준)

  여기서 가장 궁금해들 하는

스웨덴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보드카 브랜드 ABSOLUTE BODKA의 가격은?

< ABSOLUTE VODKA 40$% 700ML 239KR > 20111115일 기준

  

Tomong thinks.. 어떤 정책이든 간에 이점과 단점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시스템볼라겟의 국가적 주류 독점 정책은 국민의 주류소비를 제한한다는 점에서 주류문제 예방의 좋은 효과가 있는 반면 국가 독점을 반대하는 EU와 권리를 침해당한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따라서 스웨덴도 마트의 도수가 낮은 주류의 판매허가 등 규제를 조금씩 완화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난 길게 보았을 때 스웨덴의 주류문제 예방이나 국민의 건강 증진으로 인한 얻는 국가적 이익을 고려한다면 이 정책을 고수하되 소비자 가격을 낮추거나 상품의 범위를 넓히는 등 국민들의 불만을 감소시키는데 좀 더 중점을 둬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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