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 내 생애 처음하는 프리즈비, Frisbee , Flying disc

  프리즈비란 Flying Disc. 간단하게 말해서 원반던지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여러명의 사람이 원반을 주고 받으면서 하는 놀이다. 주로 잔디밭에서 얘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즐겁게 하는 스포츠로 해외 공원에서는 프리즈비를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Flying disc ( Frisbee )

Flying disc는 20~25cm 정도의 지름을 가진 disc모양의 플라스틱 원반이며 공기 중에 회전을 하며 공중 뜬다.  Fying disc는 오락이나 여러 스포츠 게임을 위해 사용된다.
1940
년대 후반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예일 대학의 한 학생이 프리스비 파이 컴퍼니(Frisbie Pie Company)의 파이 접시를 던지고 놀면서 이 놀이가 시작되었다. 건축검사관 월터 프레데릭 모리슨은, 해변에서 연인들이 케이크 접시를 던지며 노는 것을 보고 착안하여 원반 장난감을 금속제로 제작하였다. 1948년에는 플라스틱 재질로 개량하여 '명왕성 원반'이라는 이름으로 상품화했다. 1955년에는 이것이 왐오(Wham-O)사에 팔렸고 1959년에 프리스비 파이 컴퍼니의 "frisbie"에서 철자를 약간 바꾼 "frisbee"를 상표로 등록되어 세계적으로 약 2억 개가 팔렸다.

http://en.wikipedia.org/wiki/Flying_disc

 









<다양한 디자인과 종류의 Frisbee>


  리즈비1999AP통신 선정 "20세기 10대 히트 발명품" 중의 하나이며, 뉴욕타임즈가 "미래의 스포츠"라고 격찬한 바있는 전세계 6000 만 동호인, 경기자수 700만에 육박하는 대중스포츠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는 아니다. 아마도 프리즈비를 할 수 있는 넓은 잔디밭이나 공터가 없어서 쉽게 할 수 없는 것 같다. 한국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보니 한국 프리즈비 관련 사이트 몇 개를 찾을 수 있었다.

국민생활체육전국플라잉디스크협회 : http://www.flyingdisc.or.kr/
얼티밋 프리즈비 : http://cafe.naver.com/ultimatefrisbee/
플라잉디스크를 사랑하는 모임 : http://cafe.daum.net/discsports/



난 예전에 호주에서 있었을 때 프리즈비를 하는 것을 여러번 본 적은 있지만 한번도 해본적은 없었다
.


 하지만 이게 왠걸.. 

같은 클래스의 리투아니아에서 온 친구, 레이몬이 나보고 프리즈비를 해본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사실 처음 레이몬이 프리즈비라고 했을 때 플라잉디스크를 생각하지 못하고 '그게 뭐지'라는 생각만 했다. 그리고 난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뭐냐고 물었다. 친절한 레이몬씨는 유튜브에서 프리즈비 동영상을 보여준다.

 
그리고 난 '아하! 이거구나!'

  이몬에게 프리즈비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하자 흔쾌히 다음 수업시간에 가져오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난 그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내가 눈으로만 봐왔던 그 스포츠, 그 게임. 푸른 잔디위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즐겁게 뛰어놀던 오스트렐리안들. 나도 이제 그들과 다르지 않다.

 

  수업이 끝난 뒤 나와 한국친구 예슬, 일본에서 대학을 다니는 중국친구 동하, 앞집사는 복학생같은 느낌의 터키친구 쟝, 그리고 친절하신 리투아니아 친구들 세르게이와 레이몬은 학교 안 축구장으로 갔다. 푸르고 넓은 잔디 오늘따라 더 따뜻한 날씨가 밖에서 프리즈비를 하기에 딱이다.

    

frisbee


손에 쥔 원반
, 뭣도 모르고 힘차게 날렸더니 가로로 가야할 애가 세로로 날아간다
. 위협적이다. 레이몬에게 던지는 손모양과 자세를 배우고 날리니 좀 안정적으로 바꼈다. 레이몬은 프리즈비를 자주 했었는지 멀고 안정적으로 날아간다. 세르게이도 아마 레이몬이랑 같이 프리즈비를 했는지 곧잘 한다. 나머지 나와 예슬, 동화, 쟌은 처음이라 원하는 방향으로 안날아가고 계속 다른 곳으로 원반이 간다. 더 즐겁게 하려고 서로 타겟으로 세운 서로의 이름을 불러가면서 던졌는데 사실 다른 사람이 받거나 줍는 경우가 더 많았다.

 

frisbee
                              <스웨덴 잔디밭에서, 프리즈비, 필자가 아닙니다.>


30분이나 지났을까. 애들이 이제 적응이 됐는지 어느정도 받기 쉽게 잘 던진다. 하지만 문제는 나였다. 내가 던진 원반은 왜 이렇게 다들 낮게 떨어지는지. 받는 친구에게 미안해서 연신 'Sorry~ Sorry'만 외쳤다. 아마 게임 도중에 가장 많이 한 말이 'Sorry'인 것 같다. 버벅대는 내가 안돼보였는지 아니면 힘들게 내 원반을 받는 친구가 안돼보였는지 레이몬이 나에게 와서 새로운 던지는 법을 가르쳐준다. 다시 화이팅을 하고 던졌다. 그랬다. 나는 운동신경이 썩 좋지 않은게 분명했다. 하지만 계속 굴하지 않고 던졌다. 또 그렇게 30분쯤 지났을까. 이제는 가... 친구에게는 나도 던질 수 있다. 해냈다.

    시도때도없이 터지는 웃음소리와 서로 불러대는 이름, 원반을 받겠다고 뛰어다니고 점프하고 그걸 또 사진으로 남기면서 이렇게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리즈비는 정말 자유로운 스포츠다. 정식종목에서는 룰이 있겠지만 친구들끼리 잔디밭위에서 즐기는 프리즈비는 말그대로 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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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ood Story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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